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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라이벌? 시시해’ 리버풀 vs ‘콧대 꺾어줄게’ 에버튼

작성일: 2017.12.10 16:5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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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빅 매치,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SPO일러'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리버풀 vs 에버튼, 2017년 12월 10일 오후 11시 15분. 안필드, 리버풀(영국)

◆AGAINST: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머지사이드 더비’

'머지사이드 더비'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의 리버풀을 연고지로 한 리버풀과 에버튼의 더비 경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이다. 가족끼리도 리버풀 팬과 에버튼 팬으로 나뉘기 때문에 '프렌들리 더비(Friendly Derby)'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장 치열하고 뜨거운 더비 중 하나다.

역대 228번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열렸다. 리버풀은 91승 71무 66패를 기록하며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2000년대로 범위를 좁혀도 리버풀의 우세이다. 리버풀은 에버튼과 펼친 최근 14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에버튼은 1999년 9월 이후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꺾은 적이 없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도 리버풀이 2차례 모두 승리했다. 2016년 12월 10일 열린 첫 맞대결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사디오 마네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버풀이 1-0 승리를 거뒀다. 4월 1일 펼쳐진 '228번째' 머지사이드 더비는 필리페 쿠치뉴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NOW: ‘3연승’ 리버풀-에버튼, 제대로 만났다

리버풀: 리버풀은 최근 기세가 뛰어나다.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다. 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15득점 1실점했다. 막강한 공격은 여전했고 점차 수비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리그 4위에 오른 리버풀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에버튼과 라이벌전에서 승리한다면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를 수 있다. 리버풀은 오직 ‘승리’만 원하고 있다. 
▲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에버튼: 리버풀의 3연승?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에버튼은 지난달 29일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팀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에버튼은 지난달 30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웨인 루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3일 허더즈필드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고, 8일 아폴론 리마솔과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3경기 9득점 무실점. 에버튼은 ‘빅 샘’ 효과가 더비에서도 나오길 바라고 있다.

◆MANAGER TALK: “힘든 도전 예상” vs “머지사이드 더비는 특별해”

리버풀 위르겐 클롭: “힘든 도전이 눈앞에 있다. 이기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은 우리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 엄청난 경기였다. 에버튼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존중한다. 하지만 상대 팀보다는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축구’를 하겠다.”

에버튼 샘 앨러다이스: “감독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더비를 경험했다. 하지만 머지사이드 더비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압박감을 견디고 분위기에 적응하는 팀이 승리할 수 있다. 희망적인 점은 우리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은 한두 명의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

글=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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