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金 게이틀린, 도핑 스캔들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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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게이틀린(35·미국)이 도핑 스캔들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 시간) "게이틀린이 코치 데니스 미첼, 에이전트 로버트 와그너에게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과 인간 성장 호르몬을 공급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래 공을 들여 '게이틀린 팀'을 탐사 취재했고, 금지 약물을 손에 넣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미첼과 와그너가 '팀'으로 움직여 금지 약물을 처방 받고, 게이틀린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와그너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내가 가명으로 처방 받은 약물을 게이틀린이 직접 받아 갔다"고 폭로했다.
게이틀린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5년 동안 도핑테스트를 받았고, 한번도 양성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 미첼은 오랜 기간 함께 훈련하는 공식 코치가 아닌, 임시직으로 고용했다. 지금은 해고한 상태"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게이틀린을 향한 의혹의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세바스찬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이번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약물 관련 문제를 전담하는 IAAF 독립 기구에서 이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반도핑기구도 게이틀린 도핑 의혹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틀린은 이미 약물 문제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2001년에 암페타민 양성반응을 보였다가 '9살 부터 앓은 주의력 결핍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처방 받았을 뿐'이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징계를 면한 개틀린은 2006년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여 8년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반도핑기구와 IAAF는 "게이틀린이 금지 약물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징계 기간을 4년으로 줄였다.
2010년 트랙으로 복귀한 게이틀린은 다시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고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대항마 구실을 했다.
그러나 개틀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야유를 받았다. 볼트의 인기가 워낙 높았고, 게이틀린의 약물 복용 전력을 비판하는 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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