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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리플레이] 리버풀 스리톱의 증명: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

작성일: 2017.12.27 09: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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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이종현 기자, 영상 정원일] 리버풀 스리톱의 파괴력이 무지막지했다. 빠르기도 하고 날카롭기도 한데 예리했다. 심지어 '총알탄 사나이' 사디오 마네가 빠졌지만 그랬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스완지시티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전방 세 명이 '하드캐리'했다.

리버풀의 스리톱이 스완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5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스리톱의 스피디한 공격이 나왔다. 상대 진영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볼을 끊었다. 피르미누는 우측면에 모하메드 살라에게 내줬는데, 살라는 원터치로 방향을 전환했다. 필리페 쿠치뉴는 언제나 그랬듯이 쿠치뉴존에서 감아 찼다. 공이 절묘한 코스로 이동해 스완지의 골망을 열었다.

전반 11분에도 세 선수의 콤비가 빛났다. 우측면에서 살라 피르미누 쿠치뉴의 간결한 패스가 이어졌고, 쿠치뉴의 컷백 크로스가 흘렀다. 앤드류 로버트슨의 슛이 빗나갔지만, 스리톱의 공격 작업은 만점이었다. 

세 선수는 상대 진영에서 빠르게 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도 강점이었지만, 스리톱 중 두 선수가 순간적인 호흡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전반 16분 중원에서 눈이 맞은 살라가 뛰어들어갔고, 그것에 맞춰 쿠치뉴가 침투 패스했다. 살라의 키가 작았던 게 흠. 추가 골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0분엔 '브라질 커넥션'이 호흡을 맞췄다. 쿠치뉴가 하프라인부터 빠르게 볼을 운반했고, 피르미누가 아크 정면에서 찬 볼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38분, 전반 추가 시간에도 피르미누와 살라의 호흡이 이어졌다.

전반엔 세 선수가 아쉬워하는 장면이 많았지만, 후반엔 세 선수가 서로 포응하고 웃었다. 후반 6분 쿠치뉴의 프리킥 패스를 피르미누가 마무리했고, 후반 21분엔 살라가 르로이 페르의 백패스를 낚아채 피르미누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피르미누가 빈골대로 찼다. 

리버풀은 또 다른 주전 공격수 마네가 빠졌지만, 스리톱이 세 골을 합작했고 알렉산더-아놀드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2골을 더해 5-0 완승을 거뒀다. 가끔은 수비가 말썽이지만, 공격만큼은 '빵빵'해 약점을 상쇄하고 있다. 

스완지는 경기 내내 리버풀의 공격을 막고 싶어도, 몸이 반응하기 전에 리버풀이 운반한 볼의 스피드가 압도했다. 막으려고 해도 볼이 이미 지나간 뒤였다. 

▲ 피르미누와 살라(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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