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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하든에게 판정승…집중력이 가른 승부(영상)

작성일: 2017.12.29 21:19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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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이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앞에서 웃었다.

보스턴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휴스턴 로케츠와 홈경기에서 99-98로 이겼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어빙과 하든의 대결로 압축됐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 두 명의 득점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존재감은 그대로였다. 

어빙은 38분간 2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6턴오버 FG 9/18를 기록했고, 하든은 34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8턴오버 FG 7/27을 올렸다. 기록만 놓고 보면 하든이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전, 특히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하든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하든은 경기 내내 꾸준했다. 전반전 17점, 후반전에도 17점을 각각 넣었다. 어빙은 3쿼터에 화력을 뽐냈다. 3쿼터 12분 동안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추격전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어빙의 활약으로 3쿼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역전승까지 따낼 수 있었다.

두 선수의 운명은 경기 막판 엇갈렸다. 보스턴은 휴스턴을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휴스턴은 리드를 지키면 됐다. 하지만 하든이 공격자 파울을 두 번이나 내주며 추격할 기회를 허용했고,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한때 26점 차로 리드했던 휴스턴에 아쉬운 장면이었다.

파울 콜 논란도 있었다. 하든은 경기 이후 “불려야 할 콜들이 불리지 않았다. 우리는 프로 스포츠다. 이날 경기는 전국 방송으로 중계됐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이날 경기 전 마크 린지 심판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48분 내내 두 명의 심판만이 휘슬을 불었다. 두 심판이 한 명의 몫을 채우기는 쉽지 않았다. 하든은 이 부분을 꼬집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10경기 6승 4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토론토 랩터스와는 3경기 차다. 휴스턴 로케츠는 연패를 끊고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다시 노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무릎을 꿇으며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게임 차로 벌어졌다. 휴스턴은 최근 14연승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 카이리 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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