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기를 망치다' 결정적인 오심에 운 OKC(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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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 밀워키 벅스에 95-97로 졌다.
뼈아픈 패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전까지 6연승 포함 최근 15경기 12승 3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카멜로 앤서니로 이루어진 빅3가 위력을 떨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비록 조지가 무릎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주 NBA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웨스트브룩이 건재했고 홈에서 경기가 열렸다. 반면 밀워키는 이틀 연속 경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밀워키만 잡으면 댈러스 매버릭스-LA 레이커스-LA 클리퍼스-피닉스 선즈 등 하위권 팀들을 차례대로 만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연승을 이어 가는데 밀워키전이 분수령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부터 차근차근 따라가기 시작했다. ‘두 얼굴의 사나이’ 웨스트브룩이 1쿼터와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2쿼터에 선보였다. 2쿼터에만 10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레이먼트 펠튼, 제레미 그랜트가 나온 벤치 구간도 힘을 보탰다.
후반 들어 양 팀의 점수 차는 더욱 가까워졌다. 웨스트브룩이 꾸준히 점수를 올렸고 앤서니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자신보다 큰 스넬을 앞두고 3점슛을 꽂아 넣으며 95-9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장까지 가면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오히려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오클라호마시티에게 승산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나온 오심 하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데토쿤보가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코트 오른쪽에서 베이스라인 돌파를 성공하며 97-95를 만들었다. 하지만 직후 관중들이 자리에 일어나 일제히 손가락으로 경기장 전광판을 가리켰다. 느린 화면으로 보니 아데토쿤보의 발이 명백히 베이스라인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하며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심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밀워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동점 3점슛을 터트린 웨스트브룩은 40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지만 오심에 눈물을 흘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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