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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김광현, '양날의 검' 슬라이더

작성일: 2015.06.13 19:5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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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광현(27, SK 와이번스)이 공격적인 투구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슬라이더는 양날의 검이었다.

김광현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으로 빠르게 승부를 건 뒤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사용했다.

경기 초반 빠른 공으로 윽박질렀다. 1회부터 빠른 공 구속이 140km 후반대에 달했다. 김광현은 빠른 공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변화구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1회초 1사 이후 김주현과 짐 아두치를 슬라이더와 커브로 범타 처리했다.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면서 투구수도 아꼈다. 6⅔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하면서 공 91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좋았다. 91구 가운데 볼은 23개에 불과했다.

실점 상황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김광현은 3회초 2사에서 정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김주현에게 우측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첫 실점 했다. 이어진 아두치 타석 때 김주현이 3루를 훔치면서 2사 3루가 된 상황. 아두치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박계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4회 이후 변화구의 비중을 높였다. 그러나 슬라이더가 롯데 타자 방망이에 맞아 나갔다. 1사에서 최준석에게 시속 136km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박종윤은 슬라이더로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김문호에게 던진 슬라이더는 좌전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6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시속 131km 슬라이더를 던져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김광현은 슬라이더로 2점을 내줬다.

그래도 김광현의 결정구는 슬라이더였다. 5회 2사 1루에서 황재균에게 시속 126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김대륙과 정훈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때 김광현의 결정구는 역시 슬라이더였다.

김광현은 지난 4월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패를 기록한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7을 유지했다. 김광현은 이날 시즌 8승째를 챙기며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SK는 상대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앤드류 브라운의 3점 홈런을 포함해 안타 10개를 뺏어내며 3회까지 5점을 뽑아냈다. 김광현이 4점을 내주면서 한 점 차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5-4 승리를 거뒀다.

[사진] 김광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김광현 삼진 모음 ⓒ 스포티비뉴스 영상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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