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계약 완료 ⑤] 김주찬 있고 없고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작성일: 2018.01.16 13:05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 타이거즈가 16일 보도 자료를 내고 베테랑 FA(자유 계약 선수) 김주찬과 계약 기간 3년(2+1년)에 계약금 15억 원, 연봉 4억 원 등 총 27억 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김주찬과 KIA는 올 시즌 함께한다는 뜻을 갖고 있었으나 계약 기간 등에서 이견이 있어 협상 마침표를 찍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만약은 없지만 올 시즌 김주찬이 KIA에 머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난 시즌 기록을 토대로 살펴보자.
김주찬은 지난 시즌 타율 0.309(440타수 136안타) 12홈런 70타점 9도루 OPS 0.848로 시즌을 마쳤다. 2번 타순에 주로 나섰으며 1번 이명기와 3번 로저 버나디나 연결 고리가 됐다. 2번에서 성적은 타율 0.404(223타수 90안타) OPS 1.079다. '강한 2번 타자' 대표적인 예다.
KIA 중심 타선, 3번부터 7번까지를 맡는 버나디나-최형우-나지완-안치홍-이범호에 이어 타점을 많이 뽑으며 클러치 능력도 보였다. 도루 수는 전성기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으나 주루 감각은 남아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 3루 주자였던 김주찬은 런다운에 걸렸다가 두산 내야진이 1루에서 3루까지 향하던 최형우에 잠시 관심이 쏠린 틈에 홈을 밟아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나이를 잊은 김주찬 주루 능력을 볼 수 있는 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주찬 지난 시즌 타격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2.30이다. WAR 1은 1승을 의미하는데 KIA가 김주찬 활약으로 2~3승은 더 챙겼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 KIA가 두산 베어스에 턱밑 추격을 당했고 우여곡절 끝에 우승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김주찬이 챙긴 2, 3승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KIA 1루 백업으로 서동욱과 최원준을 꼽을 수 있다. 서동욱은 1루수로 511⅔이닝을 지켰고 최원준은 59이닝을 책임졌다. KIA가 김주찬을 잡지 못하고 전력 보강도 하지 않았다면 1루를 맡아야 할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10홈런 75타점을 합작했다. 서동욱 지난 시즌 WAR이 0.54, 최원준 역시 0.54로 두 선수 합계 WAR은 1.08이다. 지난 시즌만 따졌을 때 두 선수를 합쳐야 KIA가 1승을 챙긴다고 볼 수 있다. 1인 2~3승과 2인 1승, 큰 차이가 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