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최민정 실격으로 본 쇼트트랙 판정 추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최민정은 울었고 어떤 국민들은 분노했다. 비난을 버티지 못한 부탱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박승희가 넘어진 뒤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게 비난이 폭주했던 일을 떠오르게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판정 기준이 애매해진 경향은 있지만 실격 요소는 있었다"는 말이 나온다. 부탱을 비난할 이유가 없고, 이제 최민정이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먼저라는 의미다.
전이경 SBS 해설위원 겸 싱가포르 쇼트트랙 코치는 "방송을 보신 분들은 (최)민정이가 밀리는 장면을 주로 보신 것 같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다른 관계자들은 실격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걸 공감하고 있다. 최민정이 500m에 집중해서 훈련했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그래도 1,000m나 1,500m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잘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설위원과 코치, 두 가지 시선에서 최근 쇼트트랙 판정을 경험한 만큼 현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전이경 해설위원은 "룰이 바뀐 지는 꽤 됐다. 예전에는 뒤에서 추월하는 사람에게 과실을 묻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코너를 돌 때 누가 먼저 들어왔느냐를 많이 본다. 사실 룰이 바뀐 뒤로는 어디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면이 있다. 각국 코치들도 서로 어디가 문제인지 어리둥절해 하기도 하고, 서로 의견을 내면 다른 말이 나올 때가 많다. 예전에는 누구의 반칙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비디오 리플레이가 점점 길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할까. 전이경 해설위원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은 답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판정 논란을 피하려면 완벽한 추월을 해야 하는데(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 하는 사람 쪽에서 생각해 보면 이정도로 중요한,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이라면 중요한 타이밍에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결정적일 때 두려워하면 안된다. 접촉을 피하려다 결과도 놓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반칙을 하라는 게 아니라, 신체 접촉은 쇼트트랙 선수들의 숙명인 만큼 과감성을 잊지 말라는 당부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비극' 등반 중 추락으로 인한 둔상→사망 비보...'고작 30세' 세계 신기록 보유자의 예기치 못한 죽음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살이나 빼" 황당 악플에 女 럭비 스타 '사이다 답변'…"내 지방흡입 비용 대줄래?" 촌철살인 응수 화제
2026-08-10
추천 콘텐츠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