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분석]김현수, LG '신 타격이론' 전도사가 되어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LG 팀 타율은 2할8푼1리로 7위였다. 더 큰 문제는 장타력이었다. 홈런은 110개로 전체 꼴찌, 장타율도 4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큰 잠실 구장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잠실 구장 탓만을 할 수는 없다고 데이터는 말하고 있다. 멀리 칠 수 있는 타격 기술을 보여 주지 못한 것이 진짜 이유였다.
현대 야구는 바야흐로 플라이볼 시대다. 발사각과 타구 스피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상적인 발사각과 타구 스피드를 갖고 있다면 거포형 선수가 아니어도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것이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이론이다.
배럴 타구라는 단어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배럴 타구의 진짜 의미는 안타 확률 50%,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타구를 뜻한다.
한국형 배럴 타구 기준으로 봤을 때 팀별 배럴 타구 비율을 살펴봤을 때 LG는 대부분 꼴찌였다.
홈런 군단 SK가 8.2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LG와 같은 잠실 구장을 쓰는 두산이 8.23%로 이었다.
LG는 이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배럴 타구 비율이 4.55%에 불과했다. 1위의 절반 수준을 조금 넘는 기록이다.
발사각에 대한 고찰이 적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LG의 타격 훈련 과정에서 발사각에 신경을 쓰며 공을 치는 과정은 없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박용택 정도가 독학으로 신 이론을 공부해 응요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올 시즌엔 좋은 선생님이 한 명 생겼다. FA로 이적한 김현수가 그 주인공이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경험이 LG 선수들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될 수 있다.
박용택은 "현수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배럴 타구, 타구 발사각 등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고 있는 플라이볼 혁명의 가장 최신 버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내가 몸으로 부딪혀 가며 어렵게 혼자 고민하며 느꼈던 것을 생생한 스토리로 접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별 것 아니었던 선수들이 스윙을 바꾸며 전혀 다른 타자가 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현수가 다니엘 머피나 저스틴 터너, 조쉬 도날드슨 등을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며 "현수가 메이저리그를 가까운 곳에서 경험하며 많은 공부가 됐다고 했다. 우리 나라는 타구 스피드가 메이저리그를 따라가지 못한다. 때문에 발사각이 더욱 중요하다. 현수가 우리 팀에 와서 그런 새 이론을 접목시키는 좋은 교과서가 되어주길 바란다. 우리 젊은 선수들은 아직 자기 것을 확실하게 갖지 못했다. 현수를 보며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 환경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갔다고 했다. 주위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김현수 처럼 선진 야구를 바로 접하고 선진 이론을 익힌 선수가 옆에 있다는 건 LG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용택이 기대하는 부분이 바로 그런 점이다.
박용택은 "메이저리그에선 똑딱이형 타자들이 스윙을 바꾸며 장타력이 배가되는 경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우리에게도 분명 참고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수가 경험한 것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빠르게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
'대충격' 日 사회인 상대 4안타 무득점…얼마나 답답했으면 1414안타 레전드 "9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인데"
2026-09-26
-
김도영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좀 보여주라!…한일전 굴욕패→1번 김도영 '무안타 2삼진' 침묵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
日 안절부절 "女 마라톤 충돌 사고, 쾅 넘어졌다"…날벼락에 기적처럼 다시 선두권 합류 → 금메달 경쟁 투혼 발휘했지만
2026-09-26
-
"진짜 팬은 항상 응원" 역대급 망언→아버지에게 혼났다…"모든 분들에게 죄송" 7000억 스타 결국 사과
2026-09-26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