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손흥민, ‘결승 골’ 디발라보다 높은 평점+두 팀 최다 슛+ 팀 유일 골+팀 최다 태클
작성일: 2018.03.08 09:19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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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숫자가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을 최고라고 말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치른 2017-18 UEFA(유럽축궅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1-2로 졌다. 합계 1무 1패로 탈락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선수였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문전 왼쪽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을 지켰다면 토트넘이 8강에 갈 수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곤살로 이과인, 후반 22분 파울로 디발라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토트넘의 유일한 골을 넣은 선수인 것은 물론, 두 팀을 합쳐 가장 많은 슈팅을 뿌렸다.
손흥민은 이날 7개의 슈팅을 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많은 슛을 한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6회)이었다. 그다음이 해리 케인(4회). 효 슈팅도 손흥민이 가장 많다. 3개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다. 케인은 골대를 때린 슈팅 외에 1개. 에릭센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에릭 다이어가 2개의 슈팅 중 하나를 골문으로 보냈다.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를 위협한 토트넘 선수가 단 네 명이었고, 그 가운데 손흥민이 단연 으뜸이었다. 손흥민의 슈팅 중 골문 밖으로 나간 4번의 슈팅도 아슬아슬했다. 간발의 차이로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유벤투스 선수들의 기록을 살펴도 손흥민이 뛰어나다. 이과인이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했다. 파울로 디발라는 3회 슈팅에 유효 슈팅 1회. 교체로 들어온 스테파노 스투라로가 1회 슈팅에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했다.
지표상 득점 가능성이 가장 높은 플레이를 한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공격 기록은 슈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를 두 차례 기록했다. 4회의 에릭센, 3회의 델레 알리 다음으로 많다. 드리블 돌파도 2차례 성공했다. 5회 성공한 케인 다음으로 많다. 한 차례 파울, 한 차례 오프사이드를 기록한 손흥민은 드리블 없이 상대 수비수를 제친 횟수도 5회의 케인 다음으로 많은 4회를 기록했다. 공격 관련 통계에서 모든 부문을 채울 정도로 알찬 경기를 했다.
손흥민은 수비도 열심히 했다. 두 차례 태클에 성공했고, 이는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손흥민의 경기력은 토트넘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훙민에게 7.51점을 줬다.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점수는 7.40점의 해리 케인이었다.
손흥민의 점수는 승리 팀 유벤투스 선수들 사이에도 높은 수준이다. 최고 평점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가 7.83점.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과인(7.79점)까지 손흥민과 큰 차이는 아니다. 손흥민의 평점은 결승 골을 넣은 디발라의 7.44점 보다 높다. 팀의 결과와 관계없이 손흥민은 이날 월드 클래스 선수라는 것을 숫자로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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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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