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코뿔소의 반전 매력…TFC 해설가 김두환, 호주 대회 타이틀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189cm의 장신이다. 우람한 체격과 우락부락한 얼굴. 첫인상이 강렬하다.
별명도 한 번 들으면 까먹기 힘들다. 평소 좋아하는 동물이 코뿔소인데, 이름이 종로 '주먹' 김두한과 비슷해 '종로 코뿔소'가 됐다.
김두환(29,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은 반전 매력이 치명적이다. 터프한 외모와 달리, 생각 깊은 영리한 전략가다.
분석력이 일품으로 자신의 경기가 없을 땐 팀 동료들의 세컨드로 함께 싸운다. 해박한 지식과 논리정연한 입담까지 갖췄다.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TFC의 해설 위원로 맹활약할 수 있는 이유다.
김두환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냉철한 자세. 2011년 데뷔 후 9승 4패 전적을 쌓으며 여러 실험을 거친 결과다.
"파이터들은 자신만의 게임이 있다. 여러 시도를 해 봤고 내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무조건 화끈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말하진 못하겠다. 전략적인 경기가 내게 잘 맞는다"고 말한다.
오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김두환은 여러 시행착오 끝에 가다듬은 '전략적인 종로 코뿔소 스타일'로 생애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헥스 파이트 시리즈 13(HEX Fight Series 13)' 메인이벤트에서 6전 전승의 챔피언 '브루트(짐승)' 짐 크루트(22, 호주)에게 도전한다.
분석가 김두환은 크루트를 본능형 파이터로 분류한다. "다듬어진 스타일은 아니지만 투박하고 거친 싸움을 잘한다"고 평가한다.
크루트의 거센 공격을 잘 흘리는 게 중요하다고 내다본다. "둘 다 180도 다른 타입이라 초중반에 흐름을 빼앗아 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직 챔피언벨트를 가져 본 적 없는 김두환은 이번 경기로 파이터 인생에 이정표를 세우고 싶어 한다.
"7년 동안 운동했다. 자그마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순간이다. 그만한 노력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힘줘 말했다.
"훔쳐서라도 벨트 가져가겠다"며 웃었다.
김두환이 메인이벤트로 나서는 헥스 파이트 시리즈 13에는 TFC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박준용·안정현·유영우·김상원이 동반 승리를 노린다.
박준용(27, 코리안 탑팀)은 존 베이크(뉴질랜드)와 81kg 계약 체중에서, 안정현(22, 코리안 탑팀)은 다윈 사구릿(필리핀)와 밴텀급에서, 유영우(41, 몬스터 하우스)는 시몬 카슨(호주)과 라이트헤비급에서, 김상원은 잭 젠킨스(호주)와 페더급에서 맞붙는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충격 비보…'한국에서 오디션 나갔던' 19세 브라질 MMA 유망주 사망
2026-10-13
-
"무장 세력에 공격받았다" UFC 파이터 전쟁터에서 총격 당해…다리에 총탄 세 발→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
2026-10-12
-
'얼굴은 아이돌, 몸은 보디빌더' 日 격투기 여신 대반전…체지방률 고작 9.3%→빨래판 복근+역삼각형 등근육까지, 본인도 "남자 같아"
2026-10-10
-
'연봉 1억4000만원' 과감히 포기했는데…30세 여성 파이터 날벼락, 무패 선수 꺾고도 UFC 계약 퇴짜 "절박함이 전혀 안 보인다"
2026-10-09
-
맥그리거에게 강간당하고 인생 망가졌다 "아직도 공황발작, 죽는 것 같아" 피해자 입 열어…승소에도 8년 만에 털어놓은 트라우마
2026-09-22
-
'여자 54kg' 韓 MMA 사상 첫 AG 메달, 근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보미 쇄골 골절→눈물의 기권
2026-09-21
추천 콘텐츠
-
"오타니 선발 제외할 수 있다" 타율 0.150+OPS 4할 최악 부진→다저스 충격 결단 내리나…로버츠 감독 "내일 직접 이야기하겠다"
2026-10-13
-
'손흥민 리더십 논란→96라인 은퇴설→이강인까지' 韓 축구 대혼란…축구협회 공식 입장 "악의적 비방 엄정 대응" 이강인 측도 "사실무근" 법적 조치 예고
2026-10-13
-
서울올림픽 유산, 포용적 미래 위해 조명한다…체육공단 포럼 열고 '뜨거운 논의'
2026-10-13
-
'나고야 동메달이 무색' 세계 19위 테니스 여신 대굴욕…217위 中 예선 통과 선수에게 충격 역전패→두 대회 연속 '1회전 광탈'
2026-10-13
-
투타 맹활약 조유주 앞세운 한국 U-15 소프트볼, 필리핀에 1-2 석패…'아직 희망은 있다'
2026-10-13
-
"축구 그만두고 싶다" 월급 고작 224만원→10명 중 6명 정신건강 문제까지…전 세계 女 축구선수 49%가 조기은퇴 고민 '충격'
2026-10-13
많이 본 기사
-
"감독님 뭔가 달랐다, 잘 웃으시고…" KIA 승리 뒤에 이범호 감독 변신 있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했길래
2026-10-13
-
[오피셜] '이럴수가' 고우석도 없는데, 결국 손주영도 빠졌다…LG 와일드카드 엔트리 발표
2026-10-13
-
'사망자 14명에 부상자 다수' 손흥민·김민재·이강인, 사우디 원정길 오를까...공항 폭격→불안한 국제 정세 속 11월 A매치 미궁
2026-10-12
-
[공식발표] 한화, 류지현 감독과 3년 20억 계약…석장현 단장 임명, 한화 직원 출신 인사 최초 사례
2026-10-13
-
"양현종! 양현종!" KIA 팬들 김도영만큼 크게 외친 그 이름…"내가 흔들리면 모든 선수들이 흔들려"
2026-10-13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