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강백호 수비, 이제 스무살 됐다" 이유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냥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 속엔 야구에 대한 촌철살인이 들어 있다. 야구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있기에 어록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얼마 전엔 슈퍼 루키 강백호에 대한 평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공격은 강하지만 수비엔 아직 모자란 면이 있는 강백호에 대해 "타격은 스물 아홉살, 수비는 열 아홉살"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 표현은 기사에도 인용이 됐을 만큼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당시는 시범 경기 기간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개막 2연전을 치렀다. 그동안 강백호의 수비엔 변화가 있을까.
김 수석 코치는 "이제 스무살은 된 것 같다"고 했다. 성년이 될 자격은 주어졌다는 뜻이었다.
다소 의외였다. 강백호는 개막 2연전에서 수비만큼은 강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여러 차례 방향을 헷갈리며 놓칠 뻔한 상황을 만들었다. 2차전에서는 실제 공을 뒤로 빠트리는 실수까지 했다. 그런 강백호의 수비가 왜 한 살이 늘어 성인이 된 것일까.
김 수석 코치는 수비 이후 대처 능력에서 그 답을 찾았다. 실수가 있어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준 것이 소득이라는 것이다.
김 수석 코치는 "캠프 때부터 강백호에게 수비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연습 경기나 시뮬레이션 배팅 때 수비 실수가 나오면 아예 그날 수비 훈련을 하지 않았다. 괜히 머릿속에 계속 실수가 남아 있게 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실수를 하더라도 강하게 지적하거나 고치려 하지 않았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참고 또 참았다"며 "2차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이후 안타를 쳤다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하게 눌린 양현종이 내려간 뒤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기어코 안타를 쳤다. 수비 실수나 앞선 타석의 삼진에 크게 휘둘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막 2연전에서 강백호의 수비도 한 살은 자랐을 것이다. 지금럼 실수를 하더라도 이후에 방망이로 만회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지금 강백호에게 수비에선 기대를 하지 않는다. 기대를 걸 수도 없다. 다만 수비 때문에 흔들리지만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 관점에서 강백호는 매우 씩씩하게 어려운 문을 헤쳐 나가고 있다. 실수가 있어도 자기 타격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걸 보여 주고 있다. kt의 현실적인 바람을 이뤄 주고 있는 이유다.
강백호의 수비 나이는 앞으로 몇 살까지 올라갈까. 부담을 덜고 자기 타격을 하는 것이 숫자를 늘리는 비결이 될 것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추천 콘텐츠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