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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이정철 감독, "감독 부임 후 선수들에게 처음 즐기라고 말했다"

작성일: 2018.03.27 18:2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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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철 감독(왼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제가 IBK기업은행에 부임한지 7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선수들에게 즐기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처음 했어요."

IBK기업은행이 챔피언 결정전 1, 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IBK기업은행은 팀 창단 이후 올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힘겹게 현대건설을 꺾은 IBK기업은행은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25일 열린 2차전에서는 1-3으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 27일 홈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이 질 경우 3연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한다.

경기를 앞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벼랑 끝에 몰렸는데 홈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러다보니 1차전이 정말 아쉽다. 그렇지만 다 지나간 일"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평소 선수들을 강하게 조련한다. 칭찬보다 쓴소리로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며 일체 방심을 허락하지 않는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은 2연패했다. 한 번 만 지면 끝나는 승부에서 그는 선수들을 야단치지 않고 독려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 감독은 "IBK기업은행에 부임한지 7년이 지났다. 그동안 선수들에게 즐기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그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감독인 나는 즐기지 못한다. 선수들이 경기 결과를 떠나 신나게 뛰면서 즐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선수들에게 평정심을 유지하라고 지시했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3차전에서 끝내고 싶지만 IBK기업은행은 쉽지 않은 팀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이번에도 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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