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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슈퍼 루키 김동주가 2018 괴물 강백호에게

작성일: 2018.04.01 08: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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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괴물 신인이었던 김동주가 2018년 괴물 신인 강백호에게 조언을 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프로 데뷔 첫 타석을 시작으로 개막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린 1999년생 고졸 신인 강백호(19)의 만화 같은 활약은 20년 전 김동주를 떠올리게 한다.

고려대에서 대형 야수라는 평가를 들으며 OB에 입단한 김동주는 1998년 4월 1일 개막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KBO 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KBO 리그 역대 5번째 신인 선수의 개막전 홈런. 지난달 24일 강백호가 6번째다. 31일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S리그) 야구 리그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김동주는 이때를 떠올리며 "오래전 일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동주와 강백호는 데뷔전 홈런 외에도 여러모로 닮았다. 둘 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대형 신인으로 각광받았으며 프로 데뷔 첫해 좌익수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계약금 또한 4억5천만 원으로 같다.

1998년 김동주는 타율 0.265, 24홈런, 89타점으로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후 2013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통산 타율 0.309, 273홈런을 남겼다.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3루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1일 현재 강백호는 리그 홈런 1위에 올라 있으며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팀 내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를 본 야구 선수들이나 감독, 해설자들은 하나같이 "고등학교 선수 같지 않다. 정말 엄청난 선수가 나왔다"고 감탄하고 있다.

김동주는 "나도 강백호를 봤다. 굉장히 잘하더라. 앞으로도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생각(조급하게)이 있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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