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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자존심 구긴 필승 카드, NC 불펜 위기의 증거

작성일: 2018.04.09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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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원종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144경기에서 11개 뿐이었던 블론 세이브가 올해는 벌써 4개다. NC 불펜이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쓸 카드가 늘어난 건 맞는데, 믿었던 카드들이 자존심을 구겼다.

NC 다이노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11,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8회와 9회 5점을 내줬다. NC 역시 8, 9회 5점을 얻어 한때 역전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

올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 구원 평균자책점은 6.09로 뒤에서 세 번째가 됐다. 시즌 5패(8승) 가운데 4패가 불펜진에서 나왔다. 표면적인 위기론의 근거만 해도 이렇게 많다. 

▲ NC 임창민 ⓒ 곽혜미 기자
승리 확률은 역주행하고 있다. NC 불펜 투수들은 지난해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2.47의 WPA(Win Probability Added, 추가한 승리 확률)를 기록했다. 구원 평균자책점은 4.32로 1위 두산(4.31)과 거의 차이 없는 2위. 

시즌 막판 페이스가 뚝 떨어지고도 이만큼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김진성-원종현-임창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덕분에 뒷문 걱정은 적어도 9월 초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1.83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2.06)에 이어 뒤에서 2위다. 선수별로 보면 하위 10위권 안에 3명이 NC 선수다. 원종현(-0.88), 유원상(-0.80), 임창민(-0.49)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필승조 2명에 올해 첫 6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던 유원상이 여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재 상황이 잘 드러난다. 

지난해에는 임창민이 2.40으로 2위, 김진성이 1.39로 5위였다. 필승 카드가 힘을 잃은데다 새로운 카드도 너무 자주 나오고 있다. 강윤구가 9경기(WPA 0.30), 배재환이 8경기(0.07)에 나왔다. 

이민호와 노성호 등 대기하고 있는 카드는 있지만 두 선수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고전했다. 이민호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46, 노성호가 2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7.36이다. 이민호는 피안타가 4개 뿐인데 홈런이 2개였다. 노성호는 3⅔이닝 동안 볼넷 8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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