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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타순' 아니다, 뜨거운 신본기 방망이

작성일: 2018.04.12 08: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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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신본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롯데 내야수 신본기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15경기에서 타율 0.375를 기록한 건 아직 시즌 초반이라 그렇다고 평가절하 당할 수도 있다. 그런데 2루타는 얘기가 다르다.

신본기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4타점 경기는 지난해 8월 4일 사직 넥센전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신본기의 활약 덕에 넥센을 12-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렸고, 첫 3연전 우세를 확정했다.

이제 쉬어가는 타순이 아니다. 신본기는 4월 들어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5경기는 멀티히트다. 하지만 신본기의 타순이 '쉬어갈 수 없는' 이유는 단순히 타율 때문이 아니다.

과거와 타구 성향이 다르다. 비거리도 늘었다. 안타 15개 가운데 5개가 2루타다. 11일에는 점수 차를 12-0으로 벌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지난해에는 128경기에서 2루타 11개를 치는 데 그쳤다. 벌써 그 절반 가까이 왔다.

신본기는 지난해 뜬공 아웃이 62개, 땅볼 아웃이 110개였다. 올해는 뜬공이 10개 땅볼이 8개다. 타구가 외야로 나가는 비율이 높아졌다. 지난해 44.6%였던 외야 타구가 올해는 54.6%, 10%p 늘었다.

수비는 이미 인정받았다. 덕분에 128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을 잡았지만 방망이는 썩 좋지 않았다. 수비형 선수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방망이에서 반전이 필요했다.

신본기는 비시즌 준비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쪽에 신경을 많이 썼다. 몸쪽 공과 직구 대처 능력을 키우려고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면서 "한층 여유를 갖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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