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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거인 일어난다, 이대호 빠진 타선 폭발-첫 연승

작성일: 2018.04.11 21:2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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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병규(왼쪽)와 김문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은 11일 넥센전을 앞두고 '강수'를 선언했다. 부동의 4번 타자이자 팀의 주장인 이대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겠다고 했다. 이대호는 지난 LG와 주말 3연전에서 11타수 3안타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다 10일 넥센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과를 떠나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조원우 감독은 "주장이고 부담감이 클 거다. 경기 후반 기회 때 대타로 나갈 수 있으니(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진다)"라고 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라는 게 조원우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커리어가 있는 선수다. 부진했을 뿐이다. 일주일 정도 잘 맞으면 금방 자기 자리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53타수 12안타, 타율 0.226과 OPS 0.602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1개, 타점은 5개다. 득점권에서 11타수 1안타로 특히 약했다. 4번 타자가 부진한 롯데는 3승 11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대호가 빠진 타선, 4번 타자는 이병규가 맡았다. 롯데는 김문호-손아섭-채태인-이병규 왼손 타자 4명으로 1~4번 타순을 채웠다. 한현희를 상대한 10일 경기에 이어 엔트리에 있는 왼손 타자를 전부 내보냈다. 대타로는 이대호가 대기했다. 

롯데는 3회까지 로저스를 상대로 내야안타 1개에 그쳤다. 반전은 4회부터였다. 손아섭의 몸에 맞는 공 출루 뒤 채태인과 이병규, 앤디 번즈와 신본기가 안타를 때려 3-0 리드를 잡았다. 5회엔느 김문호의 내야안타와 채태인의 적시 2루타, 전준우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로저스를 4⅓이닝 만에 내려보낸 롯데, 6회에는 더 큰 폭발력을 자랑했다. 1사 2, 3루에서 손아섭(우전 안타)-채태인(좌중간 2루타)-이병규(좌중간 2루타)-전준우(볼넷)-번즈(좌전 안타)-신본기(좌익수 왼쪽 2루타)로 6타자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6회에만 7점을 뽑는 빅 이닝이었다. 

롯데의 두 번째 한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이다. 첫 기록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 그런데 이 경기에서는 11-17로 난타전 끝에 졌다. 

이번 경기는 로저스를 무너트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타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대호는 8회 이병규의 대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쳤다. 롯데는 1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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