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VIEW] '주전과 백업의 조화' 두산이 진짜 무서운 이유
작성일: 2018.04.21 20:21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 대폭 변화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계속 빡빡한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을 중간에 바꿔 줄 상황이 없었다. 한번은 쉬게 할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외야는 주전이 모두 빠졌다. 우익수 지미 파레디스는 타격 부진으로 이날 2군행이 결정됐고, 중견수 박건우는 휴식이 주어졌다. 좌익수 김재환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내야에서는 유격수 김재호와 포수 양의지를 쉬게 했다.
과감한 결정이었다. 휴식이 필요했다고 해도 박건우와 김재호, 양의지는 최근 두산 타선에서 가장 감이 좋아 빼기 쉽지 않았다. 최근 10경기를 기준으로 박건우는 타율 0.333 9타점, 양의지는 0.323 1홈런 5타점, 김재호는 0.395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은 류지혁(유격수)-국해성(우익수)-최주환(3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조수행(중견수)-정진호(좌익수)로 짰다. 주전은 최주환과 김재환, 오재일, 오재원까지 4명으로 백업이 더 많았다.

공격에서도 KIA 선발투수 임기영을 차근차근 공략했다. 0-0으로 맞선 3회 정진호와 류지혁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백업들이 분발하자 타선에서 잠잠하던 오재일도 힘을 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홈런을 터트리며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5회 선두 타자 류지혁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국해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다시 밥상을 차렸다.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김재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4-0이 됐다.

김 감독은 6-5로 좁혀진 8회말 승부수를 던졌다. 충분히 쉰 주전들을 대타 카드로 활용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박건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조수행이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김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가 됐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양의지가 나섰다. 양의지는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믿음에 부응했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백업과 주전 선수를 고루 활용하면서 여러모로 값진 1승을 챙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