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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앙리가 보는 이니에스타는 슈퍼맨…"경기 흐름을 쥐고 흔드니까"

작성일: 2018.05.04 19:1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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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바르사의 유니폼을 입었던 앙리(오른쪽)과 '풍성' 이니에스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니에스타는 슈퍼맨이다." 떠나는 옛 동료를 돌아보며 티에리 앙리가 멋진 찬사를 남겼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티에리 앙리가 출연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대한 칭찬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앙리와 이니에스타는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앙리가 2007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활약했고, 이니에스타는 2002-03시즌 데뷔한 이래 바르사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앙리는 측면에 배치된 공격수로서 이니에스타는 미드필더로서 활약했다.

앙리는 "이니에스타는 공과 대화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목소리를 높이지 않지만, 그가 공을 가지고 있다면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에게 공을 던져주면 슈퍼맨이 된다"고 크게 칭찬했다. 

이니에스타의 최고의 강점은 무엇일까. 앙리는 바로 '머리'라고 꼽았다. 그는 "이니에스타를 잡을 수가 없다. 그는 터치 한,두 번으로 지나갈 것이다. 매우 짜증나는 일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머리에서 나온다. 그를 봐라. 그가 바른가? 사실 그렇진 않다. 그렇다고 힘이 센가. 그렇지도 않다"면서 영리한 플레이를 장점으로 꼽았다

이니에스타는 경기 전체 흐름을 통제하는 선수다. 눈에 띄는 플레이를 하지 않지만, 이니에스타가 빠진 경기에선 그의 공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앙리는 "그는 골이나 도움을 많이 기록하는 선수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이니에스타는 경기 템포를 컨트롤하는 선수다. 팀의 톱니바퀴가 맞아들어가고 있는 선수는, 팀이 가야할지 또는 멈춰야할지 결정한다. 그리고 네이마르, 사뮈엘 에투, 호나우지뉴, 그리고 리오넬 메시 같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템포와 리듬을 결정하는 선수가 없다면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된다. 그와 함께 경기한 것 자체가 기쁨이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두뇌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언가 더 할 수 있을 때 간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이니에스타든 게임이 어떻든 간에 요구하는 바를 했다"면서 훌륭한 팀 플레이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즌을 끝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니에스타는 "이번 시즌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마지막 시진이 될 것이며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 유니폼만 입고 활약했던 이니에스타는 축구 인생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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