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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손흥민 등 토트넘 스타 “UCL 못가면 연봉 인상 불투명”

작성일: 2018.05.09 17:45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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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 활약에도 연봉 인상이 어려울 수 있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로 인한 수입이 없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트넘의 스타 선수들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영국 신문 텔래그라프)

영국 신문 텔래그라프가 마지막 두 경기를 남겨두고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신하기 어려워진 토트넘홋스퍼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텔래그라프는 8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뉴 화이트하트레인 경기장 건립 등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칠 경우 수입이 줄어 핵심 선수들의 연봉 인상이 어려울 수 있고, 이 경우 이들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6경기를 치른 현재 21승 6무 9패를 기록, 승점 71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토트넘이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5위 첼시(69점)와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10일 새벽 뉴캐슬유나이티드, 13일 밤 레스터시티와 경기한다. 두 팀 모두 승리를 낙관할 수 있을 정도로 약한 팀이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강등권에 있던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에 0-1 패배를 당했고, 지난 달 브라이턴앤드호브알비온과 비기는 등 고전했다.

첼시는 최근 리그 4연승으로 기세가 올랐다. 10일 새벽 허더즈필드타운, 13일 밤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경기한다. 당장 10일 새벽에 첼시와 토트넘의 순위가 엇갈릴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재정 문제에 대해 “레비 감독이 신축 경기장에 드는 예산을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와 관계 없이 구성했다”며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연봉 인상을 원하는 주력 선수들과 본인의 상황에 대해서도 “돈은 두 번째”라고 했다.

“챔피언스리그라는 대회에 나가는 것 자체가 큰 꿈”이라며 연봉 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체가 중요하기에 마지막 두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했다. 같은 이유로 봐도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스타 선수들과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동기를 찾기 어려워진다.

텔래그라프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의 재계약 대상 선수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얀 페르통언, 위고 요리스,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꼽았다. 이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연봉 인상과 더불어 잔류를 요청한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 주력 선수 상당수를 잃을 수 있다. 프랑스 낭트 지역지 프레스오션은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고, 이 경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첼시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고, 몇몇 토트넘 선수들도 높은 연봉을 보장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팀의 유혹을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토트넘은 한 선수에게 1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줄 수 없다는 자체 상한선을 갖고 있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의 경우 예외적으로 11만 파운드로 올려준 상황. 손흥민, 알리, 에릭센 등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꼽히는 선수들이 6~7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빅6에 해당하는 팀 가운데 평균 주급이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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