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원포인트] 핫하게 싸우고 쿨하게 화해한 포그바와 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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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웨스트햄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2위를 확정했고 이미 잔류를 확정한 웨스트햄은 승점 1점을 추가했다.
◆ 오늘의 장면 : 핫하게 싸우고 쿨하게 화해한 포그바와 노블
두 팀 모두 고전하는 이상한 모양새로 경기가 진행됐다. 맨유는 아드리안의 선방에 잇따라 득점에 실패했고, 수비적으로 나온 웨스트햄은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팀 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날카로워졌고 막판에 폭발했다. 후반 40분 포그바가 셰이쿠 쿠야테에게 태클을 당했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에 포그바는 왜 반칙이 아니냐며 항의하다 흐른 공을 잡은 노블에게 보복성 태클을 가했다. 이는 곧 선수들의 충돌로 이어졌다.
거친 태클을 당한 노블이 격분해 포그바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감싸쥐었다. 이에 포그바도 노블의 몸을 꽉 붙잡으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루크 쇼와 앤디 캐롤도 흥분해 신경전에 가담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양 팀 선수들은 노블과 포그바, 캐롤과 쇼를 가까스로 떼어 놓은 후에야 상황이 진정됐다. 주심은 포그바에게 경고를 주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맨유 선수들과 골고루 하이파이브를 하던 노블은 포그바를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조금 전까지 신경전을 벌인 두 선수가 다시 부딪히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노블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포그바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른 선수와 포옹을 하고 있던 포그바도 노블을 발견하고 밝게 웃으며 등을 토닥였다. 비록 경기 중에는 승리를 향한 열정으로 부딪힌 두 선수였지만 경기 종료 후에는 감정을 털어내고 손을 맞잡으면서 훈훈하게 사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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