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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원포인트] 핫하게 싸우고 쿨하게 화해한 포그바와 노블

작성일: 2018.05.11 06:4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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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싸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크 노블(웨스트햄)은 핫하게 싸우고 쿨하게 화해했다.

맨유와 웨스트햄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2위를 확정했고 이미 잔류를 확정한 웨스트햄은 승점 1점을 추가했다.

◆ 오늘의 장면 : 핫하게 싸우고 쿨하게 화해한 포그바와 노블

두 팀 모두 고전하는 이상한 모양새로 경기가 진행됐다. 맨유는 아드리안의 선방에 잇따라 득점에 실패했고, 수비적으로 나온 웨스트햄은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팀 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날카로워졌고 막판에 폭발했다. 후반 40분 포그바가 셰이쿠 쿠야테에게 태클을 당했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에 포그바는 왜 반칙이 아니냐며 항의하다 흐른 공을 잡은 노블에게 보복성 태클을 가했다. 이는 곧 선수들의 충돌로 이어졌다.

거친 태클을 당한 노블이 격분해 포그바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감싸쥐었다. 이에 포그바도 노블의 몸을 꽉 붙잡으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루크 쇼와 앤디 캐롤도 흥분해 신경전에 가담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양 팀 선수들은 노블과 포그바, 캐롤과 쇼를 가까스로 떼어 놓은 후에야 상황이 진정됐다. 주심은 포그바에게 경고를 주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 경기 후 화해하는 노블(왼쪽)과 포그바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는 2위를 확정했고, 이미 잔류를 확정한 웨스트햄도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였기에 양 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맨유 선수들과 골고루 하이파이브를 하던 노블은 포그바를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조금 전까지 신경전을 벌인 두 선수가 다시 부딪히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노블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포그바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른 선수와 포옹을 하고 있던 포그바도 노블을 발견하고 밝게 웃으며 등을 토닥였다. 비록 경기 중에는 승리를 향한 열정으로 부딪힌 두 선수였지만 경기 종료 후에는 감정을 털어내고 손을 맞잡으면서 훈훈하게 사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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