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좋다" 백정현 인생투 이끈 강민호의 리드
작성일: 2018.05.26 07: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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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투구 수는 109개. 백정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기록하며 팀 6-1 승리와 5연승을 이끌었다.
강민호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8회까지 백정현의 무실점 투구를 리드했다. 강민호는 두산 타자들이 백정현의 직구에 잘 대처하지 못하자 직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로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공에 힘이 있었다. 백정현은 던진 직구 61개 가운데 4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강민호는 "(백)정현이 직구 구위가 스피드에 비해서 공 끝에 힘이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직구로 공격적으로 간 게 주효했다. 두산 타자들도 직구 코스가 잘 들어오니까 공략을 못하길래 계속 던지게 했다. 오늘(25일) 포인트는 직구"라고 설명했다.
백정현은 직구가 좋았다는 강민호의 평가에 "평소와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강)민호 형이 내가 던지는 좋은 공으로 리드를 잘해 주신 거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강민호는 수비에서도 백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홈플레이트 뒤로 향하는 오재원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은 뒤 1루 주자 김재호의 움직임을 바로 파악했다. 김재호는 2루를 훔치려 했지만, 강민호의 빠른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이때 병살이 나온 덕에 백정현은 8이닝을 버틸 수 있었다.
백정현은 "지난번 두산전 결과가 안 좋아서 열심히 연습했다. 무조건 길게 던지자는 생각이었는데,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아서 투구 수를 적게 조절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강민호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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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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