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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겨울 휴식기 도입' EPL에 기대되는 3가지 효과

작성일: 2018.05.31 05:3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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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프리미어리그에도 휴식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대장정, 잠시 쉴 틈이 2019-20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거들을 찾는다.

유럽 축구 리그는 대부분 윈터 브레이크를 가진다. 하지만 프리미어리는 예외였다. '박싱데이'로 오히려 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시즌 막바치로 치닫으며 순위 결정이 심화되는 게 특징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흥행가도가 계속 되자, 세리에A가 2주 휴식기를 1주로 줄이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제 휴식기 없는 프리미어리그는 얼마 남지 않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윈터 브레이크 도입'을 알렸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FA컵 5라운드는 모두 주중에 치러지고 휴식기는 1월 말과 2월 초 사이 주어질 예정이다.

1. 프리미어리그는 쉬는 기간이 달라…'박싱데이 재미 유지'

2. 감독님들, 볼멘소리 이제 그만…휴식으로 인한 '경기력 향상'

3. 프리미어리거 많은 삼사자 군단에도 희소식…'잉글랜드 대표팀 선전'

일반적으로 유럽 리그의 휴식기는 12월 말과 1월 초에 주어진다. 짧게는 약 2주, 길게는 한 달여 동안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다시 몸을 끌어 올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계획은 타 리그들과 다소 다르다. 1월 말과 2월 초를 그 시기로 예고했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의 전매특허인 '박싱데이' 재미는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타 리그가 대부분 쉴 때, 3-4일 간격으로 쏟아내는 연말 빅뱅은 휴식기가 도입되도 지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력 향상도 기대해 볼만한 대목이다. 휴식기 도입은 사실 상위권 지도자들 입에서 많이 거론돼 왔다. 더블 스쿼드를 가지고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시즌을 꾸린다고 해도 많게는 4개 대회에 나서는 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주장. 프리미어리그 입성 2년차가 된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2017-18시즌 도중 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람 대로 휴식기가 주어진다면 선수단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여기에 유럽 무대 내 경쟁력 향상도 기대해봄직하다.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비교적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선전이 돋보였지만, 사실 최근 유럽무대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그 이유로 휴식이 없다는 것이 꼽히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를 모두 경험한 가레스 베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매 경기, 90분 동안 100%를 쏟아부어야 한다. 스페인에서는 하위권 팀을 상대해 전반전에 힘을 쏟고, 후반에는 힘을 뺄 수 있다. 윈터 브레이크도 분명히 엄청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사자 군단에도 희소식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프리미어리거가 유독 많은 대표팀.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만 봐도 그렇다. 이번 월드컵 엔트리는 23인 전원 프리미어리거로 구성됐다. 리그에서 보다 컨디션 조절이 가능한 시간적 여유를 가진다면 대표팀에도 좋을 수 밖에 없다. 휴식기 도입을 알리며 마틴 글렌 FA 대표 역시 "구단과 잉글랜드 대표팀에 많은 향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리그와 대표팀의 공생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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