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의 불운…챔피언십 109경기에 깃든 노력
작성일: 2015.01.14 17:24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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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덕중 기자]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좌절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수심 가득한 얼굴로 귀국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경기 오만전에서 오른 정강이 부상을 당했다. 애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틑날 정밀진단 결과 실금이 확인됐고 3주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이청용 없이 이번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청용의 공백은 대표팀에게 큰 전력 차질이지만 선수 개인에게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청용은 1월 겨울이적시장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헐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선덜랜드, 헐시티가 이청용에 대해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청용의 이번 아시안컵 활약 여부가 그의 겨울 이적시장 거취에 아무런 영향도 없으리라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만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에 그의 갑작스런 부상이 더욱 아쉽다. 덧붙여 지난 2012-13시즌 부터 볼턴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보낸 3시즌 109경기에 깃든 그의 노력이 혹여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까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
이청용은 지난 2009-10시즌 당시 프리미어리그 볼턴으로 이적하며 조명을 받았다. 2009년 9월 26일 버밍엄시티전에서는 맷 테일러의 어시스트를 받아 센스있는 터치로 '극장골'을 터뜨려 성공시대를 활짝 여는 듯했다. 그러나 2011-12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절상을 당해 한 해를 통째로 날려야 했다. 9달 뒤 복귀했으나 볼턴은 2부리그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 이후 이청용의 선택에 관심이 높았으나 그는 묵묵히 볼턴 유니폼을 고집했고 어느새 챔피언십에서만 109경기를 소화했다.
챔피언십 109경기를 뛰며 남몰래 흘렸던 그의 땀방울들이 이번 만큼은 보상받았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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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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