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농구, 3박 4일 일정 마치고 6일 귀국
작성일: 2018.07.06 19:16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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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성남 서울공항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에 내린 남측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이 3박 4일 일정을 소화하고 6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했다.
방북 기간에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총 4경기가 열렸다. 지난 4일에는 남과 북 선수들이 한 팀이 돼 벌인 혼합 경기, 5일에는 남북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남북 통일농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1999년 9월 평양에서 시작해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다시 열렸고, 2003년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이후 15년 만에 평양에서 개최됐다.
남측 남자 대표 팀 사령탑 허재 감독은 두 번째로 평양을 찾았다. 지난 2003년 남북 통일농구 당시 선수로 참가했고, 15년 만에 열린 통일농구에서는 감독으로 변신해 선수들을 이끌었다.
허재 감독은 "15년 만에 갔는데 큰 변화는 없었다"라며 "북한 선수들 신장이 아주 작은 편이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체력적인 면은 좋았다. 경기는 졌지만 우리나라가 개인기량은 더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농구에 대해 "표현이 이상할 수 있지만 한국 농구는 부드러우면서 강한 면이 있다. 북한은 조금 딱딱한 면이 있다. 그래서 경직된 플레이를 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자 대표팀 이문규 감독에게 남북 통일농구는 의미가 남달랐다. 남북 체육 당국이 다음 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에 여자 농구 단일팀을 내보내기로 합의했기 때문. 북측 선수들 중 단일팀에 합류할 만한 선수를 미리 지켜봐야 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선수는 3명 정도다. 아직 공식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들은 게 없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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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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