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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에 강윤구… NC-넥센의 얄궂었던 '친정 매치'

작성일: 2018.07.09 14: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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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강윤구는 올해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8일 경기는 '친정팀 매치'로 요약됐다.

넥센은 8일 고척 NC전에 선발 투수로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2013년 창단 때부터 지난해까지 NC에서 뛰었던 해커는 지난달 말 넥센과 계약하며 KBO 리그에 돌아왔다. 넥센은 지난 3일 SK전에 이어 8일 NC를 상대로 해커를 예고하며 친정 사냥을 유도했다.

해커는 경기 전 옛 동료와 만나 반가움을 나눴으나 경기에 들어서는 다시 매서운 눈빛을 드러냈다. 해커는 이날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투구수(93개)가 많아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반부 키플레이어는 강윤구였다. NC가 7회초 1-1 동점에 성공한 뒤 7회말 마운드에는 NC 선발 로건 베렛에 이어 강윤구가 등판했다. 지난해 넥센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한 강윤구는 친정 팀을 상대로 등판해 7회 임병욱, 김혜성, 김재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강윤구는 팀이 2-1로 역전한 8회 김규민에게 안타,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주고 원종현으로 교체됐다. 팀이 2-1로 이기면서 강윤구는 이날 구원승을 거뒀다. 그의 시즌 3번째 구원승이다. 강윤구는 올 시즌 38경기에 나와 3승 9홀드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 중이지만, 넥센을 상대로는 6경기에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하고 있다.

강윤구의 호투에 분위기를 넘겨준 넥센은 창단 첫 NC와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다. NC는 해커의 호투에 묶여 무득점으로 끌려갔으나, 강윤구의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7회를 넘긴 뒤 8회 손시헌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 모두 친정팀 저격 선수를 앞세운 얄궂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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