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축포, 그제야 안도'…안산 시민구단의 가능성
작성일: 2015.07.17 19:12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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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산, 김덕중 기자]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가 격돌했던 2015 K리그 올스타전은 뜻밖의 장소에서 열렸다.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이 그 무대. 현재 K리그 챌린지 안산 경찰축구단의 홈구장이지만 과거 K리그와 큰 인연이 없던 장소였기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결정에 의문부호를 다는 이들이 적지않았다. 걱정이 많았다. K리그 올스타전은 지난 1991년 시작된 이래 24년 간 20번 개최됐다. 그 대부분은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린 적은 안산을 포함해 7번에 불과하다. 또 2009년 인천에서 열렸던 한일 조모컵 이후 6년 만에 지방서 올스타전이 열렸다.
안산 경찰축구단 박공원 국장은 경기 전 "준비를 많이 했는데 관중들이 얼마나 올 지 모르겠다"라며 초조해 했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만 해도 와~스타디움에 꽤 많은 빈 자리가 있었으니 이러한 걱정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공식 집계 결과 이날 관중수는 2만4,772명. 많다고 볼 순 없지만 이제껏 축구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나쁜 수치는 아니다. 사실 21번째 올스타전 개최지로 안산이 결정된 배경에는 안산 경찰축구단 구단주인 제종길 안산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안산 축구의 업그레이드, 나아가 시민구단 창단은 제종길 구단주가 추진하는 스포츠 관련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핵심이다.
안산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산에는 약 80만명의 인구와 1만여 제조업체들이 있다. 인근에 수원, 시흥 등 큰 도시들도 있어 접근성, 연계성도 좋다. 안산시 인구의 10분의 1이 외국인인데 이 또한 스포츠 붐을 일으키고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나쁘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종길 구단주는 "젊은이들의 공격성, 에너지를 해소할 수 있는 스포츠로 축구 만한 종목이 없는 것 같다"라며 "안산은 새로운 스포츠 메카로 뜰 수 있는 무한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안산 시민들의 프라이드를 한껏 올려보고 싶다"며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역대 비서울 지역 K리그 올스타전 관중수
1995년 부산 25,000명
1997년 광양 14,042명
2001년 수원 31,978명
2004년 대전 19,638명
2006년 인천 33,562명
2009년 인천 39,230명
2015년 안산 24,772명

[사진] 2015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와~스타디움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2015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와~스타디움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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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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