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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왕국 파이터들, UFC '제3의 물결' 급부상

작성일: 2015.07.19 06:5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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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합쳐서 United Kingdom(연합 왕국=영국)이라 부른다. 축구 크리켓 골프 그리고 포뮬러원(F1)의 나라인 영국이 종합격투기(MMA)의 신흥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MMA는 미국과 브라질 파이터들이 양분하고 있다. 미국 파이터들은 레슬링과 복싱 그리고 태권도 무에타이를 앞세워 세계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주짓수 챔피언들을 앞세운 브라질은 격투기 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은 UFC 무대의 중심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이클 비스핑(잉글랜드) 조앤 칼더우드(스코틀랜드) 등이 UFC 무대에서 선전하면서 '연합왕국'은 UFC의 새로운 다크호스가 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SSE 하이드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72'(이하 UFN72)는 영국 파이터들을 위한 무대였다. UFC측은 MMA의 세계화를 위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조제 알도(브라질)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빅매치를 앞두고 세계 투어를 펼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진행됐다.


UFN72가 열린 글래스고 SSE 하이드로는 만 삼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경기장에는 관중들이 꽉 들어찼고 열기는 미국 브라질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업고 나온 칼더우드와 비스핑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스코틀랜드 사상 첫 UFC 여성 파이터가 된 칼더우드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과거 맥그리거를 꺾은 경험이 있는 조셉 더피(아일랜드)는 이반 조지(브라질)를 1라운드 트라이앵글 초크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3월 CWFC(케이지 워리어스)에서 활동한 그는 올해 3월 UFC에 데뷔했다. 강력한 타격은 물론 정교한 그래플링까지 갖춘 더피는 라이트급의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잉글랜드 MMA의 간판인 비스핑은 실력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으로 늘 화제의 대상이 된다. 비스핑은 최근 8연승을 구가 중인 탈레스 레이테스(브라질)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레이테스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그는 홈어드밴티지의 장점을 누렸다. 비록 레이테스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3년7개월 만에 연승을 거두며 상위랭커로 진입할 기회를 잡았다.

맥그리거는 '연합왕국'에 소속되지 않은 아일랜드 국적 파이터다.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강자들을 하나 둘 씩 쓰러뜨린 그는 지난 12일 채드 멘데스(미국)를 2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페더급 장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맥그리거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과 화려한 쇼맨십으로 UFC 스타로 성장했다. 올해 챔피언 알도와의 일전을 남겨둔 그의 행보는 언제나 대중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재 UFC는 총 10개 체급(남자 8개, 여자 2개)이 있다. 이 체급의 챔피언 벨트 주인은 미국인 6명 브라질인 3명 폴란드인 1명(여성부 스트로급 요안나 예드제칙)이 가지고 있다. 영국 파이터가 UFC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찰 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사진] 마이클 비스핑 ⓒ Gettyimages

[영상] 마이클 비스핑 VS 탈레스 레이테스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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