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최홍만(34·프리)이 복귀전에서 새로 장착한 '테크노 골리앗'의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나서는 경기지만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오는 25일 일본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24 일본대회(ROAD FC 024 In Japan)' 출전을 앞두고 16일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
최홍만은 "핵꿀밤은 초등학생이 붙인 이름"이라며 "핵꿀밤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다. 준비한 새로운 기술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비장의 무기, 기대해달라. 이제 핵꿀밤은 끝났다"고 말했다. '핵꿀밤'과 '오지마킥' 등은 K-1 시절 최홍만의 펀치와 킥에 네티즌이 붙인 별칭. 최홍만을 비하하는 악플에 많이 쓰이곤 했다. 최홍만은 사람들의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최홍만은 5년 9개월 만에 격투기에 복귀한다. 상대는 브라질-일본 혼혈 파이터인 카를로스 토요타. 대회를 10일 앞둔 현재, 컨디션도 좋고 준비상태도 만족스럽다며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쉬는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다음 경기가 언제냐는 질문을 자주 들었다. 주변 응원에 힘입어 복귀를 고민하고 있었다. 로드FC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컴백을 결심했다"는 최홍만은 "오랜만에 뛰는 경기라 실전감각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운동을 열심히 해 80%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은 없다. 남은 기간 동안 90%까지 컨디션을 더 올리겠다. 자신감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체력도 확실히 준비했다"며 중장기전도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상대 카를로스 토요타는 5승 6패 1무의 전적을 지녔다. 판정으로 가면 전부 패하고, 초반 승부에서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최홍만은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준비를 많이 해왔다. 그 선수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경기영상을 많이 보지 못했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파트너와 훈련을 계속했다. 이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홍만의 목표는 이번에 한국의 격투기 관심도를 다시 높이는 것. "과거 K-1 시절 시청률 기록 22%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파이터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격투기 제2의 붐이 일어났으면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로드FC 24 일본대회에는 '부산중전차' 최무배, '암바대마왕' 윤동식 등 대한민국 대표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전어진은 메인이벤트에서 후쿠다 리키와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 로드FC 24 대진
[미들급 타이틀전] 후쿠다 리키 vs 전어진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 vs 최홍만
[헤비급] 가와구치 유스케 vs 최무배
[미들급] 미노와맨 vs 김대성
[밴텀급] 나카하라 타이요 vs 김수철
[88KG 계약체중] 타카세 다이쥬 vs 윤동식
[아톰급] 시나시 사토코 vs 이예지
[라이트급] 오하라 주리 vs 이광희
■ 로드FC 영건스23 대진
[페더급] 히로카쥬 콘노 vs 홍영기
[밴텀급] 사토 쇼코 vs 김민우
[페더급] 하라이 토류 vs 김호준
[플라이급] 미나미데 고우 vs 김효룡
[페더급] 아키라 에노모토 vs 백승민
[미들급] 오자키 히로키 vs 나카무라 유타
[페더급] 타카시마 다이키 vs 스기야마 카즈시
[페더급] 코가네 쇼오 vs 사와이 하야토
[밴텀급] 오오바 쇼 vs 카나이 타쿠야
[웰터급] 유키 스즈키 vs 타나베 타케히토
[사진] 기자회견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최홍만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최홍만의 각오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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