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TEX 몸싸움, 필더 "아무도 다치길 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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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와 이날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끈 루그네드 오도어의 말다툼이 도화선이었다.
두 팀이 일촉즉발의 상황이 된 것은 9회 오도어의 타석 때였다. 앞서 선제 투런포를 날린 오도어가 타석에 서려고 할 때 상대 포수 행크 콩거가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 말 한마디가 화근이 됐다. 두 선수는 이내 말싸움을 벌였고 그러자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감독들도 그라운드로 나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원인 제공자 가운데 한 명인 콩거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도어가 타석에 들어서는데 불필요한 행동으로 시간이 끄는 것 같아 불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의 간판타자 프린스 필더는 상황이 발생한 뒤 가장 먼저 콩거에게 다가가 중재에 나섰었다. 상대 선수와 팀 동료 사이에 끼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필더는 "누구라도 벤치클리어링으로 인해 상처를 입길 원하지 않았다"라면서 "또 출장 정지라든지 팀 내 자체 벌금 징계 등도 보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성숙한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 프린스 필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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