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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3⅓이닝' 유희관, 또 한번 쓴 두산 좌완 역사

작성일: 2018.08.07 21: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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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1실점을 한 두산 선발 유희관이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희관(32, 두산 베어스)이 구단 역대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왼손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유희관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 수는 97개였다.

유희관은 이날 2회 투구를 마치고 개인 통산 1,000이닝을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81번째 기록. 두산 왼손 투수 역사를 살펴보면 유희관이 처음이다. 유희관은 두산 좌완 역대 최다승(6일 기준 71승)에 이어 최다 이닝까지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0-0으로 맞선 2회초 지성준에게 일격을 당했다. 유희관은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우월 2루타, 강경학에게 사구를 내주며 흔들리고 있었다. 이어 지성준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맞아 나가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타선이 바로바로 만회점을 뽑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갔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오재일이 득점하고, 조수행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3이 됐다. 

볼넷이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3회 2사 2루에서 하주석과 강경학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다. 이어 지성준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때릴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3-4로 뒤집혔다. 유희관은 4점을 내준 뒤로는 큰 위기 없이 5회까지 버텼다. 

그사이 타선이 승리 투수 요건을 마련해 줬다. 4회 1사에서 류지혁이 4-4 동점 홈런을 터트렸고, 5회 1사 1, 2루에서 대타 최주환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5-4가 됐다. 

유희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강경학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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