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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역사상 최초 영입 無' 토트넘, 늘어날 '손흥민 의존도'

작성일: 2018.08.10 06:07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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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영입이 없다는 건, 반대로 주력 선수의 부담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방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처음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한 명도 하지 않은 구단이 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26)과 해리 케인(25)을 비롯한 주축 선수의 의존도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EPL 여름 이적시장이 현지 시간으로 9일 자정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결국 영입 하나 없이 소중한 보강의 기회를 날렸다. EPL은 다른 리그보다 이적시장을 일찍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 후 일어나는 이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적시장 기간을 당겼다. 

이적시장 기간이 당겨졌어도 우승을 위해 파비뉴, 제르단 샤키리, 알리송, 나비 케이타를 영입한 리버풀과 같은 케이스가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한 명도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한 천 번째 EPL 구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18-19시즌부터 새롭게 준공한 홈구장 '뉴 화이트하트레인'에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장 건설에 약 8조 5000만 파운드(약 1조 2248억 원)를 투자했다. 동시에 케인과 손흥민 등 주력 선수와 재계약을 했지만, 재정 여파 때문인지 영입은 전무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16강에서 떨어졌다. 포체티노 감독 레알을 비롯한 복수 구단에서 제의를 받았지만, 구단에 남으면서 '선수 영입 전반에 관여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다수의 선수보강이 예상됐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선수보강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 '마이너스'다. 토트넘을 제외하고 모든 우승 경쟁 팀들이 감독은 새롭게 선임하고 다수의 선수를 보강했다. 토트넘만 이전 시즌과 같은 멤버로 한 시즌을 치러야 한다. 

특히 주력 선수 손흥민은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을 치르고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출전 문제로 약 20일간 팀을 떠난다. 손흥민은 복귀 이후에도 당분간 정상 전력 가동이 어렵다. 한 달간은 공백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은 우승에, 챔피언스리그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가 베스트11 이외에 명확한 백업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수 보강 실패로 어쩌면 손흥민에게 주어질 기회는 많아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손흥민을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길게 보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벽을 마주할 때 넘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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