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사…(27)사격, 역대 대회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 획득…2010년 광저우 대회
작성일: 2018.08.13 10:59
신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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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명철 기자] 2010년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둥성의 성도 광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는 힘차게 뻗어 나가는 한국 스포츠의 진면목을 보여 준 대회였다.
선수 9,704명과 임원 4,750명 등 1만4,454명의 역대 최다 규모 선수단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대회 첫날 남자 50m 권총 단체전부터 마지막 날 남자 마라톤까지 연일 금메달 행진을 펼친 끝에 금메달 76개와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해 금메달 48개와 은메달 74개, 동메달 94개의 일본을 압도하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4개 대회 연속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사격이 13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명중해 한국 선수단의 메달 목표에 크게 힘을 보탰고 볼링 8개, 펜싱 7개, 유도 6개, 양궁∙육상∙수영∙사이클∙골프∙태권도 4개, 인라인 롤러∙바둑 3개, 체조∙승마∙연식정구 2개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원정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8년 방콕 대회의 65개였다.
특히 사격은 역대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12개 전 체급 우승의 신화를 쓴 복싱과 2002년 부산 대회에서 12개 체급을 석권한 태권도가 갖고 있었다.
다관왕도 여럿 배출한 가운데 볼링의 황선옥은 4관왕, 수영의 박태환과 볼링의 최복음 등은 3관왕, 양궁의 윤옥희와 김우진 등은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예선 라운드에서 1,387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쐈고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80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199개의 역대 최다 금메달로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8개 대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이란은 레슬링에서 7개와 태권도와 우슈에서 3개 등 격투기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메달 20개와 은메달 14개, 동메달 25개로 전 대회 4위인 카자흐스탄(금 18 은 23 동 38)을 5위로 끌어내리고 자국에서 열린 1974년 테헤란 대회 2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인도(금 14 은 17 동 33)와 대만(금 13 은 16 동 38), 우즈베키스탄(금 11 은 22 동 23)과 태국(금 11 은 9 동 32), 말레이시아(금 9 은 18 동 14)가 6위~10위를 차지한 가운데 북한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20개로 12위에 그쳐 2002년 부산 대회 9위 이후 두 대회 연속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대회 첫날 한국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진종오와 이대명, 이상도는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79점을 합작해 2위 중국(1,671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유도에서는 남자 100㎏ 이상급 김수완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여자 78㎏급 정경미, 남자 100㎏급 황희태가 줄지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국은 대회 이틀째 금메달 9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무더기로 거둬 들였다. 박태환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대회 2연속 우승했다. 첫날 남자 권총 5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명은 대표 팀 선배 진종오, 이상도와 짝을 이뤄 공기권총 10m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명중했다.
김윤미와 김병희, 이호림은 여자 공기권총 1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윤미는 개인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재범은 유도 남자 81㎏급 결승에서 쇼키르 무니노프(우즈베키스탄)를 한판으로 제압했고 여자 70㎏급 결승에서는 황예슬이 북한의 설경에게 반칙승을 거뒀다.
장선재는 사이클 남자 4㎞ 개인추발에서 대회 2연속 우승을 이뤘고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는 최준상과 김균섭, 김동선과 황영식이 출전해 이 종목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렇게 메달 레이스를 시작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 마라톤 우승으로 멋진 마무리를 했다. 지영준은 남자 마라톤에서 2006년 도하 대회 우승자인 케냐 출신의 귀화 선수 무바라크 하산 샤미(카타르, 2시간12분53초)를 3위로 밀어내고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은메달은 2시간12분46초로 골인한 일본의 기타오카 유키히로가 차지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남자 마라톤에서 4연속 우승했던 한국은 8년 만에 이 종목의 금메달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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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철 기자 sm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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