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대결 3차전' 테이트, "론다 얼굴 다시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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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UFC를 대표하는 두 명의 앙숙이 세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와 미샤 테이트(28, 이상 미국)의 3차전이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단, 로우지가 다음달 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UFC 190'에서 베스 코레이아(32, 브라질)에 승리해야만 한다.
로우지와 코레이아는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UFC 상위랭커들을 모두 잠재운 로우지와 비교해 코레이아는 이름 값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을 볼 때 코레이아가 로우지는 꺾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우지가 코레이아를 꺾고 6차 방어전에 성공했을 경우 테이트가 차기 도전자로 나선다. 테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16' 여성부 밴텀급(135파운드) 매치에서 제시카 아이(29, 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차기 여성부 밴텀급 도전자 결정전이었다. 동급 2위인 테이트는 5위 아이를 판정으로 제압하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지난 2013년 테이트는 캣 진가노(32, 미국)와 로우지에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심기일전한 그는 이후에 열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경기를 마친 테이트는 폭스스포츠를 포함한 미국 매체를 통해 "나는 언제가 준비(로우지와 싸울)가 되어있다. 나는 론다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여성부 밴텀급 차기 도전자로 테이트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녀(테이트)가 맞다"고 답변했다. 화이트는 "테이트는 로우지와 다시 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테이트는 과거 로우지와 두 차례 맞붙었다. 2012년 당시 스트라이크포스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테이트는 로우지에 1라운드 암바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2013년 12월에는 도전자 신분으로 UFC 밴텀급 챔피언인 로우지와 대결했지만 3라운드에서 암바에 걸리며 무릎을 꿇었다.
이들의 악감정은 과거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TUF'에서 시작됐다. 당시 테이트와 로우지는 서로 팀을 이끌며 코치 역할을 맡았다. 다혈질에 강한 쇼맨십을 갖춘 로우지는 시종일관 테이트를 도발했다. 케이지 안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물론 기싸움에서도 지지 않으려는 로우지의 강한 승부 의식은 극에 달했고 이들의 갈등은 깊어졌다.
로우지는 1차전을 앞두고 챔피언인 테이트를 향해 '트래쉬 토크'를 거침없이 쏟아부었다. 이에 테이트는 "로우지의 욕설과 트래쉬 토크에 진저리가 난다. 나 뿐만이 아닌 대중들도 그럴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로우지가 자신의 연인인 밴텀급 파이터 브라이언 캐러웨이와 맞붙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이 발언에 테이트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들의 '악감정'은 극에 치달았다.

테이트는 로우지를 상대로 가장 분전한 파이터로 꼽힌다. 그러나 UFC 밴텀급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로우지의 호적수가 되기엔 '2%' 부족한 것이 현실. 굴곡이 많았던 이들의 관계는 오래동안 지속되고 있고 결국 세 번째 대결까지 벌이는 상황에 도달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로우지가 코레이아를 꺾고 테이트와 3차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로우지가 6차 방어전을 성공시킬 경우 빠르면 올해 안에 이들의 3차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1] 론다 로우지(왼쪽) 미샤 테이트 ⓒ Gettyimages
[사진2] 미샤 테이트 ⓒ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기자
[영상] 'UFC on FOX 16' 미샤 테이트 VS 제시카 아이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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