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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이정후-이승우 금빛 우정, 최고의 결실 맺다

작성일: 2018.09.02 11:36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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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왼쪽)와 이승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 취재단 정철우 기자]이정후와 이승우의 우정이 금빛으로 물들었다.

이정후와 이승우는 동갑내기 '절친'. 야구와 축구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예들끼리 우연히 연결이 되며 우정을 다져 왔다.

둘은 나란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 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정후는 1차 엔트리에서는 탈락했지만 실력으로 2차 교체 엔트리에 합류해 더욱 값진 결과를 낳았다.

이정후의 대표 팀 발탁이 결정된 뒤 둘은 한 가지 약속을 했다. 금메달을 위해 같은 등 번호를 달고 뛰기로 한 것이다.

번호는 17번이었다. 먼저 대표 팀에 뽑힌 이승우의 번호를 이정후가 달기로 했다.

결과는 해피 엔딩이었다. 2시간의 시차를 두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후는 갖은 대표 팀 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톱타자로서 제 몫을 다 해냈다. 예선 리그서는 5할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슈퍼 라운드에서도 톱타자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특히 일본과 결승전서 1회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결승 득점을 올려 더욱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이승우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번 대회서 4골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16강전 1골, 4강전 2골, 결승전 1골을 넣으며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손흥민의 패스를 쐐기 득점으로 연결하며 영웅이 됐다.

이정후는 "함께 금메달을 따자는 약속을 했는데 둘 다 지킬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국가 대표에 계속 뽑히며 좋은 결과들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정후와 이승우라는 앞으로 10년간 걱정 없을 톱타자와 공격수를 얻었다. 금메달 이상의 소득이다.

종목을 뛰어넘은 두 천재의 활약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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