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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귀국] '한일전 회상' 김학범 "일장기, 태극기 위로 올라가는 거 못 본다"(영상)

작성일: 2018.09.03 09:38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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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글 이종현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일장기가 태극기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을 절대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김학범 감독, 한일전 연장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주지시킨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학범호'가 금의환향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 팀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이승우, 황희찬 등 역대급 선수 구성으로 평가받던 이번 대표 팀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하는 숙명을 지닌 팀이었다. 시작부터 '인맥 선발' 논란이 있었고, 조별예선 2차전 말레시이아에 1-2로 충격패하는 등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른 충격을 기회로 삼은 대표 팀은 16강에서 이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4강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결승전에서 일본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 감독은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 냈다. 모든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표 팀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일본을 꺾고 우승했다. 그 가치가 컸다. 일본과 결승은 연장 끝에 승부가 났다. 김 감독은 "일장기가 태극기 위로 올라가는 것은 내 두 눈 뜨고 못 본다"며 선수들에게 힘을 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 김학범 감독 ⓒ곽혜미 기자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소감
우승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냈다. 모든 축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2일은 어떻게 보냈나
우승하고 나서 조용히 서로 이야기하고 의사도 듣고 차분하게 보냈다. 

가장 힘든 순간
우즈벡과 8강전이 가장 힘들었다. 고비였다. 우승 결정 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선수단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한일전 연장 앞두고 무슨 말?
연장 앞두고 하나만 이야기했다.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것 안 된다. 두 눈 뜨고 그 꼴 못 본다고 했다.

축구 인기 올라갔다, 팬들에게 
선수들 혼신의 힘들 다해서 싸웠다. 금메달 목에 걸었다. K리그로 이어져서 축구붐이 됐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좋은 플레이해서 팬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 응원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과도한 비난으로 시작했다, 심정은?
비난은 가슴이 아팠다. 아직도 불신이 팽배해 마음이 아팠다. 마음속에 정면 돌파해서 넘겠다고 했다. 성적을 내고 선수들과 같이 힘들 합쳐 결과를 낸 거 같다. 

와일드카드 선수들에게 한마디 
조현우, 손흥민, 황의조 이번만큼 와일드카드가 고생한 적이 없었다. 세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했다. 본인들도 절박했겠지만, 혼신을 다하고 선배로서 끌고 갔다. 안타깝기도 했다. 세 와일드카드가 제 몫, 2명, 3명 몫을 했다. 고맙다.  

새로운 선수들 발탁
아직 그거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끝나고 왔다. 조금 더 생각해서 말씀드리겠다. 

4강 끝나고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연락했나
끝나고 이야기했다.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베트남에 한국 지도자의 명성을 퍼뜨리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한국과 경기하는 것 같았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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