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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정구] 문경시청, 男일반부 단체전 우승

작성일: 2015.07.27 16:3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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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경, 조영준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정구대회인 대통령기 남자일반부 단체전서 문경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시청은 27일 경북 문경시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천시청을 2-1로 제압했다.

테니스와 유사한 정구는 영어로 '소프트 테니스(Soft Tennis)'로 불린다. 정구는 1890년 경 일본에서 시작됐다. 서구에서 시작된 테니스는 아시아인들의 체격조건에 맞게 변형됐고 결국 정구란 종목이 탄생했다. 정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정구는 국내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종목.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무려 1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7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최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올해로 53회 째를 맞이하는 대통령기는 지난 1962년부터 시작됐다. 전국에서 1천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남·여 단체전 남·여 개인전(단·복식) 혼합복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남녀 단체전은 2복식 1단식으로 진행된다. 3번에 걸쳐 치러지는 경기 중 2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문경시청은 2번에 걸친 복식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정상에 올랐다.

첫 번째 1복식에서 문경시청은 오성율(36)-안동일(37) 조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이천시청은 배환성(31)-지용민(35) 조가 출전했다.

양 팀은 서로 게임을 주고 받으며 2-2로 접전을 펼쳤다. 오성율-안동일 조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허를 찌르는 발리 플레이로 내리 2게임을 따내며 4-2로 승리했다.

1복식을 가져온 문경시청은 단식에 김기효(25)를 출전시켰다. 이에 맞서는 이요한(26, 이천시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리스트. 경기는 이요한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이요한은 절묘한 스트로크로 상대의 빈코트를 공략했고 결국 4-1로 김기효를 제쳤다.

이천시청은 이요한의 선전에 힘입어 승부를 최종 2복식으로 가져갔다.

이천시청은 이연(39)-김형준(26)조가 나섰고 문경시청은 김재복(32)-김주곤(30) 조가 출전했다. 이천시청의 플레잉 코치인 이연은 강한 서브로 문경시청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이연의 강한 서브와 리턴에 힘입은 이천시청은 2복식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문경시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른손 염증으로 붕대를 감고 출전한 김재복은 '부상투혼'을 펼쳤다. 후위를 책임진 김재복은 끈질긴 수비를 펼쳤고 전위에 포진된 김주곤은 기습적인 발리로 상대를 공략했다.

2-1로 전세를 뒤집은 문경시청은 내리 2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단체전 2위에 그친 문경시청은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두 팀은 지난 5월 동아일보 정구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이천시청에 무릎을 꿇엇던 문경시청은 설욕에 성공했다.

[사진1] 안동일(왼쪽) 오성율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안동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3] 김주곤(왼쪽) 김재복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문경시청 VS 이천시청 ⓒ 편집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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