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UFC] 딜라쇼, 바라오 4R TKO 제압…밴텀급 태양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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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16'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바라오를 4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했다. 14개월 만에 진행된 이들의 2차전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바라오는 32연승을 구가하며 밴텀급 철권통치에 나섰다. 그러나 현란한 스텝을 바탕으로 한 타격과 뛰어난 격투 센스를 갖춘 딜라쇼의 등장에 그의 입지는 흔들렸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딜라쇼의 완벽한 승리였다. 시종일관 바라오를 압도한 딜라쇼는 4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두며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한편 미샤 테이트(29, 미국)와 론다 로우지의 3차전이 결정됐다.
밴텀급의 '떠오르는 태양' 딜라쇼, 지는해 바라오 제압
딜라쇼는 지난해 5월 당시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바라오에 5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새로운 밴텀급 왕좌에 등득한 그는 14개월 만에 바라오와 2차전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딜라쇼는 가드를 내리고 상대를 유인했다. 침착한 바라오는 상대의 빈 틈을 노리며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딜라쇼가 빠른 걸음으로 들어올 때 재빠른 카운터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경기의 흐름은 딜라쇼 쪽으로 넘어갔다.
딜라쇼는 옥타곤을 돌며 치고 빠지는 식의 타격을 펼쳤다. 이곳저곳을 움직이며 다양한 공격을 펼친 딜라쇼는 유효타에서 바라오를 추월했다. 반면 바라오는 현란한 스텝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딜라쇼를 잡지 못했다. 딜라쇼의 잔매에 바라오는 점점 충격이 누적됐고 1라운드에 나온 묵직한 공격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3라운드부터 딜라쇼는 강한 압박으로 바라오를 괴롭혔다.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딜라쇼 쪽으로 넘어갔고 4라운드 초반 경기는 종료됐다. 카운터에 이은 딜라쇼의 소나기 펀치가 쏟아지자 바라오는 코너 구석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딜라쇼는 챔피언벨트를 사수했다.
'컵케이크'의 귀환…로우지-테이트 3차전 성사
여성부 밴텀급의 2인자 미샤 '컵케이크' 테이트(29, 미국)가 돌아왔다. 테이트에게 지난 2013년 '악몽의 해'였다. 캣 진가노(32, 미국)와 론다 로우지(28, 미국)에 연패를 당하며 격투기 인생 최고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4연승을 구가하며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테이트는 리즈 카무치 린 나카이 사라 맥만을 연파하며 밴텀급 랭킹 2위에 올랐다. 그리고 동급 5위 제시카 아이(29, 미국)와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전 스트라이크포스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그는 2012년 3월 로우지에 패하며 타이틀을 내줬다.
이듬해 12월에는 UFC 챔피언인 로우지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 암바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비록 로우지와 펼친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테이트는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로우지를 상대로 유일하게 1라운드 이상을 버텨냈다. 특히 2차전에서는 3라운드까지 버티며 로우지를 괴롭혔다.
테이트는 1라운드 초반 아이에 고전했다.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기 위해 접근전을 시도했지만 아이의 카운터를 허용했다.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던 테이트는 강력한 타격에 이은 테이크다운으로 아이를 쓰러뜨렸다. 그라운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테이트는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1라운드 초반 카운터로 테이트에 충격을 준 아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 페이스에 말려들었다. 결국 테이트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테이트의 4연승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아직도 '절대 강자' 로우지를 상대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 현재 'UFC190'이 열리는 브라질에 체류 중인 로우지는 다음달 2일 베스 코레이아(32, 브라질)와 6차 방어전을 치른다.
바르보자, 펠더 꺾고 기사회생 길 열어
호시탐탐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는 에드손 바르보자(29, 브라질)가 폴 펠더(31, 미국)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바르보는 지난 2월 열린 마이클 존슨(28, 미국)과의 경기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당시 바르보자는 존슨의 묵직한 펀치를 허용하며 눈가에 멍이 들 정도로 고전했다.
존슨에 덜미가 잡힌 바르보자는 2연패는 피해야할 덫이었다. 1라운드에서 펠더는 치명적인 로블로로 고통스러워했다. 옥타곤에 다시 일어서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경기에 임했다.
바르보자는 펠더를 완전히 압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효타 횟수와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며 승기를 굳혔다. 펠더는 간간히 카운터와 그래플링을 시도하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바르보자의 방어벽을 뚫지 못했고 심판진들에 어필하지 못했다. 결국 바르보자가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한편 앞서 열린 조 로존(31, 미국)과 고미 타카노리(37, 일본)의 라이트급 경기에서는 로존이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영상] 'UFC on FOX16' 하이라이트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사진] 인포그래픽 =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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