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동지' 유광우-아가메즈…"의지하는 동갑내기"
작성일: 2018.09.13 07: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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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천, 곽혜미 기자]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 JT선더스(일본)의 경기가 12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셧아웃으로 승리한 우리카드 아가메즈와 유광우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우리카드 세터 유광우가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든든한 동료로 소개했다. 두 선수는 33살 동갑내기다. 아가메즈가 4년 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뛰었을 때 유광우는 삼성화재 세터였다. 라이벌 팀의 주포와 세터로 네트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두뇌 싸움을 했다.
4년이 흐른 지금 두 선수는 똑같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유광우는 주장이자 주전 세터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데, 아가메즈는 유광우가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격수다.
유광우는 "좋은 공격수랑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건 영광이다. 세계적인 무대에 섰던 선수인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동갑이고 친구라 의지하고 있고, 서로 대화하면서 힘든 점은 같이 이겨 나가자고 하고 있다. 힘이 되는 선수고, 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
아가메즈는 유광우를 동료로 만나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4년 전에) 상대 팀으로 봤을 때는 솔직히 말하면 안 좋아했다. 잘하는 선수니까(웃음). 우리카드에 올 때 유광우가 세터라는 말을 듣고 행복했다. 좋은 선수고, 유광우와 함께한다면 우승까지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제천, 곽혜미 기자]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 JT선더스(일본)의 경기가 12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기쁨을 나누고 있다.
훈련을 함께하는 아가메즈는 유광우가 얼마나 큰 변화를 준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유광우는 매일 노력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유광우를 돕기 위해서 2배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며 주장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아가메즈는 팀에서 베테랑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코트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장면이 종종 보였다. 나경복은 "서브 때릴 때 토스가 약간 낮다고 알려주거나 공격 때릴 때 위에서 때리라는 말 같은 걸 해준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가 정규 시즌 때 시너지를 내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신 감독은 "광우 토스가 아직까진 짧은 감이 있지만, 아가메즈가 시즌을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 잘해줘야 한다. 블로킹과 서브, 수비는 괜찮다. 어려운 공이 디그됐을 때 점수를 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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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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