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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연패 탈출은 '5선발' 박종훈 손에서

작성일: 2015.07.31 21: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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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K 박종훈이 좌타자를 앞선에 배치한 LG를 상대로 좌타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SK도 '5선발' 박종훈의 활약 속에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종훈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고의 날이었다.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LG 타선을 막고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7이닝 투구도, 8탈삼진도 모두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직전 선발 등판인 22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실점했으나 이번 경기는 달랐다. LG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의식해 좌타자를 대거 앞쪽에 배치했는데 결과적으로 효과가 없었다. 박종훈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투구이닝 기록을 넘어섰다. 7이닝 투구는 2012년 5월 25일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으나 한 경기 8탈삼진은 처음이다. 

박종훈의 좌타 상대 강세는 이미 과거 기록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경기까지 피안타율을 보면 좌타 상대 0.204, 우타 상대 0.296으로 우타자에게 더 약했다. 낮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움직임 좋은 공이 좌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LG가 이런 특성을 모를 리 없었었지만 선발 라인업에는 임훈, 서상우, 박용택, 이진영, 오지환까지 좌타자 5명이 포함됐다. 특히 임훈과 서상우, 박용택은 연달아 1~3번 타순에 들어갔다. 박종훈은 '하던대로' 좌타자들을 손쉽게 잡아냈다. 1회 삼자범퇴, 2회에도 우타자 정성훈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준 뒤 이진영과 오지환 두 명의 좌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피안타 5개 가운데 좌타자에게 3개(이진영 2), 우타자에게 2개를 내줬다.

SK는 이날 3-1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끝냈다. 박종훈은 그동안 크리스 세든(26일 넥센전 4-14), 김광현(28일 KIA전 3-6), 윤희상(29일 KIA전 4-5), 메릴 켈리(30일 KIA전 4-5)를 내보내고도 연패에 빠졌던 팀을 구한 주인공이었다.


[사진] SK 박종훈 ⓒ 인천,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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