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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득점 11어시스트' 트레이 영, 제2의 커리 될까?

작성일: 2018.10.24 07:46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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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기대 속에 NBA에 입성한 트레이 영.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3점슛 6개 포함 35득점 11어시스트.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선수가 정규 시즌 3번째 경기 만에 올린 기록이다.

트레이 영(20, 188cm)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제2의 스테픈 커리'로 불린 영이 시즌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영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 정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원정 경기에서 38분 뛰며 35득점 1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3점슛은 6개 넣었고 야투 성공률은 56.5%(13/23)로 경기 내용도 좋았다.

NBA 역사상 신인이 단일 경기에서 35득점 10어시스트 3점슛 5개 이상을 기록한 건 커리와 영이 유이하다.

애틀랜타 호크스도 영의 활약 속에 2연패 뒤 올 시즌 첫 승(133-111)을 거뒀다. 초반만 해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지고 있었지만, 영이 2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 후 팀 동료 켄트 베이즈모어는 "영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처음 NBA를 접하는 신인이지만 어색하거나 낯설어하는 기색이 없다.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이제 영이 어떤 선수인지 알았으니 다음부턴 그에게 더 기대할 것이다. 같은 팀 동료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영을 크게 칭찬했다.

▲ 오클라호마대학 시절의 트레이 영. 폭발적인 3점슛이 가장 큰 무기였다.
오클라호마대학 출신의 포인트가드인 영은 화려한 개인기와 긴 슛 거리, 폭발적인 득점력을 겸비했다. 플레이 스타일이 커리와 비슷해 ‘제2의 커리’로 큰 화제를 모았다. 1학년이던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27.4득점 8.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6%를 기록했다.

신장이 크지 않고 NBA에 버틸만한 체격이 아니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영을 지명하며 리빌딩 중인 팀의 핵심으로 그를 선택했다.

영은 지금까지 애틀랜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 시즌 3경기 평균 23득점 8.3어시스트로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팀 내 1위다. 슛에 기복이 있지만, 3점슛 성공률은 39.3%로 높은 편이다.

이제 문제는 꾸준함이다. 시즌은 이제 시작됐다. 총 82경기를 치르는 NBA의 빡빡한 일정을 영이 얼마나 잘 소화할지 숙제로 남는다. 또 리빌딩 중인 애틀랜타에는 공격에서 영을 도와줄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앞으로 더욱 심해질 상대의 집중 수비를 어떻게 극복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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