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GP] 차준환, GP 2차 쇼트 3위…김연아 이후 첫 메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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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7, 휘문고)이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퀘백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50.43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38.43점을 합친 88.8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른 차준환은 생애 첫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에 한 걸음 다가섰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15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새로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 보강 및 프로그램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니어 2년째인 올 시즌 한층 성장한 그는 지난달 ISU 챌린저 대회인 어텀 클래식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259.78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69.22점을 받으며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일본)를 넘어섰다. 이달 초 핀란드에서 열린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챌린저 대회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따내며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본격적인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청신호를 밝힌 그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에 성공했다. 그러나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90.56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차준환은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네 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곡인 발레 곡 '신데렐라'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해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한숨을 돌린 그는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도 깨끗하게 뛰었다.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전반적으로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점수는 90점에 미치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95.05점을 받은 키건 메싱(캐나다)가 차지했다.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현 남자 싱글 세계 랭킹 1위인 우노 쇼마(일본)는 트리플 악셀에서 크게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88.87점으로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8일 새벽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위 우노와 차준환의 점수 차는 불과 0.01점이다. 또한 4위에 오른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도 88.06점을 받으며 차준환을 바짝 추격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김연아(28) 이후 시니어 그랑프리 남녀 싱글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최초가 될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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