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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4일 기다렸다!' 곰과 비룡의 KS 전쟁 성사

작성일: 2018.11.02 23: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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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왼쪽)과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이 10년 만에 성사됐다. 2008년 10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3,654일 만이다.

두산 베어스는 '역대급' 정규 시즌을 보내며 1위로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6년에 세운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93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2016년과 마찬가지로 10승부터 90승까지 10승 단위를 선점하며 리그를 장악했다. 2위 SK와 승차는 14.5경기였다.  

SK는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에서 3승 2패를 거두고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1차전 10-8, 2차전 5-1 승리를 거둔 뒤 3차전 2-3, 4차전 2-4로 연거푸 내줬으나 2일 열린 5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1-10으로 이기며 시리즈를 끝냈다. 

두 팀 역대 3번째 한국시리즈 만남이다. 앞선 2차례 맞대결은 모두 SK가 웃었다. 2007년은 2패뒤 4연승, 2008년은 1패뒤 4연승을 질주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두산은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는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면서 2위 팀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우승하며 SK 왕조를 구축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2으로 승리한 두산.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SK 로맥이 솔로포를 날린 후 한동민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10년 사이 전력 구도는 달라졌다. 두산은 2015년 김태형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SK, 삼성 라이온즈로 이어진 왕조 계보를 따르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KIA 타이거즈에 1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SK는 2012년을 끝으로 암흑기에 접어들면서 한국시리즈와 인연이 없었다. 2015년과 지난해 5위 턱걸이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으나 1패만 떠안고 포스트시즌을 접었다. 올해는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하고 6년 만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올 시즌 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하다. 두산과 SK가 맞붙을 때마다 접전에 접전을 반복해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렸다.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두산이 10년 전 아픔을 설욕할지, SK가 여전히 두산에 강한 면모를 이어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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