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데이터 파워스타]'무실점' 김태훈, 장타 위험 적어 더 믿음직

작성일: 2018.11.05 08:02 정철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SK 투수 김태훈이 연습구를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SK 투수 김태훈이 포스트시즌서 미스터 제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김태훈은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 중 4경기에 등판해 3.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허용한 안타는 2개뿐이고 볼넷도 2개만 내줬다.

그 힘은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졌다. 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불안한 구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7회 등장하자 마자 김재환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줬고 양의지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볼넷이 나오며 무사 만루.

그러나 김태훈은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재호를 병살타로 솎아 내며 이닝을 끝냈다. 8회는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막아 냈다.

플레이오프 이후 5.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완벽했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안정감이 돋보이는 투구를 이어 가고 있다.

그 배경엔 장타를 잘 허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담겨져 있다. 크게 맞아 나갈 위험이 적다 보니 큰 경기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장타를 맞을 만한 발사 각도로 타구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훈은 원래 장타를 많이 맞는 유형의 투수가 아니다. 정규 시즌 피장타율이 3할6푼8리에 불과하다.

그런 장점은 포스트시즌 들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장타는 일반적으로 좋은 발사각에서 많이 만들어진다. 가장 이상적인 발사각은 21도에서 34도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태훈은 정규 시즌서 이 발사각으로 15% 비율의 타구를 허용했다. 이 정도 수준도 높은 비율이라고 하긴 어렵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상적인 발사각으로는 단 1개의 타구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 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모두 땅볼이었다.

불펜 투수에게 장타의 위험은 대단히 위협적인 대목이다. 살얼음 리드를 지키기 위해선 크게 맞는 타구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한 방에 바로 실점할 수 있다는 부담감은 불펜 투수에게 가장 큰 적이다. 반대로 맞아도 단타로 막을 수 있다는 믿음은 보다 자신감 있는 투구로 이어질 수 있다.

김태훈은 현재 이 장타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던 상황이다. 정규 시즌보다 패스트볼 구속은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의 투구가 여전히 믿음직스러운 이유다.

-자료 제공 : 애슬릿 미디어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