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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미녀도 있고 의대생도 있고…'불꽃 튈' 여성 파이터 10인

작성일: 2018.11.26 13: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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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성 파이터 10인의 불꽃 튀는 승리욕을 실감할 수 있다.

로드 FC 51 XX(더블엑스) 모든 대진이 확정됐다. 메인이벤트는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0, 팀매드)의 타이틀 2차 방어전. 상대는 '몬스터 울프' 박정은(22, 팀 스트롱울프)이다.

여기에 데뷔 전부터 빼어난 용모로 화제를 모은 이수연(24, 로드짐 강남MMA)과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9, 팀제이)가 로드 FC 51 코메인이벤터로 나선다.

모두 5경기가 치러지는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를 간략히 살펴봤다.

◆누가 되든 新기록…정면으로 마주한 '관록과 패기'

함서희는 아톰급 세계 랭킹 1위다. 지난해 6월 로드 FC 39에서 쿠로베 미나(일본)를 KO로 꺾고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1차 방어전에서도 강력한 경쟁자 진 유 프레이를 1라운드 4분 40초 만에 KO시켜 정상을 굳게 지켰다.

함서희 아성에 도전할 파이터는 박정은이다. 삼보 청소년 국가 대표 출신으로 젊은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격투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스로도 함서희와 대결에 자신감을 보인다. 박정은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이번 매치에서 함서희와 정면으로 타격전을 펼치겠다고 호언했다.

승자가 누가 되든 신기록이 나온다. 함서희가 승리하면 여성 파이터 최초로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 챔프가 된다.

박정은이 이기면 로드 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라는 영광이 따른다. 현재 기록은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의 만 22세 11개월 22일이다. 박정은이 승리하면 만 22세 2개월 29일로 약 9개월 기록을 앞당기게 된다.

◆의외로 타격전?…매섭게 주먹 맞댈 '두 미녀 파이터'

코메인이벤트에선 이예지와 이수연이 주먹을 맞댄다. 이예지는 2015년 7월 로드 FC 첫 해외 대회인 로드 FC 24 인 재팬에서 프로 첫 경기를 치렀다.

반면 이수연은 이번 매치가 데뷔전이다. 이미 7전 경험을 가진 이예지가 1999년생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MMA계에선 이수연보다 선배다.

이예지와 이수연은 그라운드가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예지는 데뷔 때부터 그래플링에 강점을 보였고, 이수연은 주짓수 파란띠다. 타격보다 그라운드가 주특기다.

그러나 이수연이 MBC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서 난타전을 보여주며 파이터로서 쓸 수 있는 카드를 늘렸다. 전 로드 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이 "저돌적인 타격 능력이 있다"고 호평했을 정도.

의외로 두 선수 대결이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 무에타이 국가 대표 출신 vs 의대생 파이터

심유리(24, 팀 지니어스)는 무에타이 국가 대표 출신이다. 여군 입대를 준비하려 운동을 시작했지만 진로를 틀어 MMA 선수가 됐다. 타격이 주특기로 링 위에서 날카로운 타격 실력을 뽐내왔다. 최근 그라운드 기술까지 보강해 웰라운더 파이터로 진화 중이다.

스밍(24, 징 우멘 주레부)은 중국 쿤밍 중의대학교에 재학 중인 '의대생 파이터'다.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 영향으로 13살부터 태권도를 수련했다. 킥복싱도 카테고리에 추가하며 현재 MMA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8월 로드 FC와 연을 맺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로드 FC 49에서 하라다 시호(일본)와 만나 판정승을 거뒀다.

◆유도와 태권도가 만났다

김영지(25, 팀 제이)와 김해인(26, 싸비MMA)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김영지는 유도를 수련했던 파이터로 MMA 전향 뒤 로드 FC 센트럴리그를 거쳐 프로 입문했다. 일본 원정을 치르며 경기 경험을 쌓았다. 이때 일본 유명 파이터인 킹 레이나와 자웅을 겨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드 FC에서는 '세기의 반칙녀' 요시코와 맞붙어 판정으로 이긴 바 있다.

김해인은 태권도 베이스 파이터다. 여러 국내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태권도를 그만둔 뒤 운동을 쉬다가 복싱을 하면서 다시 구슬땀을 흘렸다.

당시 복싱을 가르치던 관장 권유로 MMA에 입문해 지금에 이르렀다. 김해인은 MMA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아직 로드 FC에선 승리가 없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김영지를 KO로 이기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케이지 악녀'가 원석을 만났을 때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장식할 선수는 홍윤하(29, 송탄MMA 멀티짐)와 백현주(20, 광주승리짐)다. 두 파이터는 아마추어 리그인 로드 FC 센트럴리그와 신인 발굴 무대로 평가 받는 로드 FC 영건스를 나란히 거쳤다.

홍윤하는 주짓수 보라띠로 그라운드 기술에 강점이 있다. 근성이 뛰어나 '케이지의 악녀'로 불린다. 그라운드가 주특기지만 타격에서도 화끈하게 달려들며 경기 재미를 보장하는 선수다.

로드 FC에서 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심유리와 대결에서 꿈에 그리던 첫 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로드 FC 2연승을 노린다.

백현주는 타격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다. 로드 FC에 데뷔한 뒤에도 경험을 쌓기 위해 아마추어 리그에 가서 경기를 뛰는 등 열정도 있다. 일본 원정도 동행했다.

아직 원석에 가까운 선수지만 노력파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다.

로드 FC는 다음 달 15일 대회 2개를 연이어 개최한다. 장소는 그랜드 힐튼 서울. 로드 FC 51이 끝난 뒤 여성부 리그인 로드 FC 51 XX가 곧바로 열려 현장에 목마른 격투 팬들 갈증 해소에 이바지한다.

[로드 FC 051 XX 대진표]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박정은
[아톰급] 이예지 VS 이수연
[아톰급] 심유리 VS 스밍
[-60kg 계약체중] 김영지 VS 김해인
[아톰급] 홍윤하 VS 백현주

[로드 FC 51 대진표]

[미들급] 양해준 VS 전어진
[미들급] 미첼 페레이라 VS 이종환
[밴텀급] 박형근 VS 양지호
[-72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여제우
[라이트급] 장정혁 VS 맥스 핸다나기치
[라이트헤비급] 김지훈 VS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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