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커리어 하이 만든 타구 속도 7km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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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두산 최주환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타율 3할1리 7홈런 57타점을 기록한 지난해가 그의 커리어 하이일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하지만 최주환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3리 26홈런 108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찍으며 자신의 최고의 해를 만들었다.
더욱 대단한 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완성형이 아니라 발전형이라는 점이 최주환에게 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이유다.
일단 최주환의 세부 데이터를 지난해와 비교해 보자.

최주환은 올 시즌 오재원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과물은 그 이상이었다.
일단 타율이 3푼4리나 올랐다. 또한 홈런이 19개나 늘어났다. 인플레이 타구의 장타율도 1할9푼3리나 상승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타구 스피드다. 지난해보다 약 7km가 빨라졌다.
타구 스피드는 투수의 투구 스피드와 비슷해서 타고난 능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1년 새 7km가 늘었다는 건 그래서 더 대단한 대목이다. 타격 메커티즘의 변화를 통해 잃어버렸던 타구 스피드 7km를 되살려 낸 것이다. 최주환의 올 시즌을 집약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데이터다.

타구의 평균 비거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56.4m였던 것이 61.8km로 크게 늘어났다.
장타 확률이 가장 높은 타구 속도 시속 160km 이상 타구 비율도 21%에서 28%로 높아졌다. 그만큼 빠른 타구를 많이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타구 스피드 평균 타구 속도 146.7km는 리그 상위권 성적이다. KBO 리그의 평균 타구 속도는 139.9km다.
최주환이 자신의 타격 노하우를 제대로 축적하고 있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다. 안타를 만드는 기본 요소인 타구 스피드를 여유 있게 확보했기 때문이다.
스피드업을 통해 늘어난 최주환의 파워는 타구 분포별 성적에서도 잘 알 수 있다.

가장 먼 쪽의 홈런인 가운데 담장을 넘긴 홈런의 분포도가 20%나 됐다. 당연히 당겨 친 타구의 홈런 비율이 압도적이었지만 밀어서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지닌 선수란 걸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밀어 쳤을 때도 모두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당겨 치기 일변도의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처럼 이제 최주환은 구장 어느 곳으로도 홈런을 날릴 수 있는 진정한 중, 장거리포형 타자로 업그레이드됐다.
그 속엔 7km 빨라진 타구 스피드가 담겨 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냈기에 그 열매는 더욱 달콤했다. 평범했던 타구 스피드를 지녔던 최주환이 리그 상위권의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로 업그레이드됐다. 보다 안정적으로 자신의 야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뜻이다. '늘어난 7km'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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