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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커리어 하이 만든 타구 속도 7km의 비밀

작성일: 2018.11.28 15:0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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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두산 최주환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최주환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타율 3할1리 7홈런 57타점을 기록한 지난해가 그의 커리어 하이일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하지만 최주환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3리 26홈런 108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찍으며 자신의 최고의 해를 만들었다.

더욱 대단한 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완성형이 아니라 발전형이라는 점이 최주환에게 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이유다.

일단 최주환의 세부 데이터를 지난해와 비교해 보자.

최주환은 올 시즌 오재원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과물은 그 이상이었다.

일단 타율이 3푼4리나 올랐다. 또한 홈런이 19개나 늘어났다. 인플레이 타구의 장타율도 1할9푼3리나 상승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타구 스피드다. 지난해보다 약 7km가 빨라졌다.

타구 스피드는 투수의 투구 스피드와 비슷해서 타고난 능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1년 새 7km가 늘었다는 건 그래서 더 대단한 대목이다. 타격 메커티즘의 변화를 통해 잃어버렸던 타구 스피드 7km를 되살려 낸 것이다. 최주환의 올 시즌을 집약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데이터다.

타구의 평균 비거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56.4m였던 것이 61.8km로 크게 늘어났다.

장타 확률이 가장 높은 타구 속도 시속 160km 이상 타구 비율도 21%에서 28%로 높아졌다. 그만큼 빠른 타구를 많이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타구 스피드 평균 타구 속도 146.7km는 리그 상위권 성적이다. KBO 리그의 평균 타구 속도는 139.9km다.  

최주환이 자신의 타격 노하우를 제대로 축적하고 있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다. 안타를 만드는 기본 요소인 타구 스피드를 여유 있게 확보했기 때문이다.

스피드업을 통해 늘어난 최주환의 파워는 타구 분포별 성적에서도 잘 알 수 있다.

가장 먼 쪽의 홈런인 가운데 담장을 넘긴 홈런의 분포도가 20%나 됐다. 당연히 당겨 친 타구의 홈런 비율이 압도적이었지만 밀어서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지닌 선수란 걸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밀어 쳤을 때도 모두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당겨 치기 일변도의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처럼 이제 최주환은 구장 어느 곳으로도 홈런을 날릴 수 있는 진정한 중, 장거리포형 타자로 업그레이드됐다.

그 속엔 7km 빨라진 타구 스피드가 담겨 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냈기에 그 열매는 더욱 달콤했다. 평범했던 타구 스피드를 지녔던 최주환이 리그 상위권의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로 업그레이드됐다. 보다 안정적으로 자신의 야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뜻이다. '늘어난 7km'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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