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부진, 그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지난해 타율 2할4푼5리에 그치며 6시즌 동안 이어 온 3할 타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절치부심하며 새로운 시즌을 맞았지만 올 시즌에도 2할5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NC는 박석민에게 매년 100타점과 1년에 5승 이상의 값어치를 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은 최악의 결과만 남겼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은 첫 번째 원인이다. 지난해 101경기, 올해도 103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하지만 부상만으로 박석민의 부진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분명 타격 메커니즘에서 문제가 생겼기에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발사각을 분석해 보면 그 이유를 어느 정도는 파악해 볼 수 있다.
세계 야구는 지금 발사각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좋은 발사각으로 타구를 보내는 것이 정확하게 공을 맞히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시대다.
일단 공을 띄웠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발사각은 말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 결과 21도에서 34도 사이에서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적어도 11도 이상으로 라인 드라이브를 보내서 35도 안쪽으로 타구를 띄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이론이다.
40도가 넘어 너무 높이 뜬 타구도 안되고 10도 미만으로 땅볼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타구도 피해야 한다.
그러나 박석민은 이런 발사각 혁명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좋은 발사각으로 타구를 보내는 비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석민은 일단 땅볼이 될 수 있는 타구 비율이 매우 높았다. 발사각 10도 이하 타구 비율이 55%나 됐다. 리그 평균이 48%라는 점을 고려하면 박석민이 얼마나 땅볼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띄운 타구는 너무 높게 뜬 타구가 많았다. 발사각 40도 이상 타구 비율이 27%나 됐다. 리그 평균은 11%에 불과하다.
40도가 넘는 타구를 담장을 넘기기 매우 어렵다. 좋은 타율을 만들기도 어렵다. 리그 평균 40도 이상 발사각 타구 타율은 6푼3리에 불과하다. 박석민의 뜬 공은 그만큼 위력이 떨어졌다.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11도 이상 40도 이하 사이 타구는 거의 만들지 못했다. 라인 드라이브가 많은 11도에서 20도 사이 구간과 31도에서 40도 구간이 각각 9%를 기록했다.
충격적인 것은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는 21도에서 30도 사이 타구 비율이 0%였다는 점이다. 좋은 발사각으로 좋은 타구를 만드는데 철저하게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석민의 부진은 결국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타격 메커니즘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다. 좋은 발사각으로 타구를 보내려는 뼈를 깎는 노력 없이는 다시 옛 영광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데이터는 말하고 있다.
이제 공은 다시 박석민에게 넘어갔다. 시대의 흐름을 타며 다시 한번 부활을 날갯짓을 할 것인가, 아니면 옛 영광에 묻혀 이대로 잊혀지게 될 것인가. 선택은 박석민의 몫이다.
-자료 제공 : 애슬릿 미디어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이주헌 아닌 박동원? 카라스코 등판인데? 왜일까…문성주는 또 옆구리 부상 이탈
2026-08-11
-
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2026-08-11
-
한화 선발 라인업 공개, 국가대표 에이스 격파 나선다…이원석 1번 출격, 허인서 7번 배치
2026-08-11
-
히우라 복귀→유토 충전→알칸타라·하영민도 거의 다 나았다!…후반기 승률 3위 키움, 더 강해진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