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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REVIEW] '북런던더비' 역전, 재역전…아스널, 토트넘 4-2로 꺾고 4위 탈환

작성일: 2018.12.03 01: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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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레이라(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쐐기 골에 환호하는 아스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스널이 북런던더비에서 승리를 거두고 4위를 꿰찼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2일 밤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북런던더비'에선 아스널이 4-2로 토트넘을 꺾고 웃었다.

◆ 선발 명단: '스리백' 아스널vs'케알손에' 토트넘

아스널은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배치했고 그 뒤를 알렉스 이워비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받쳤다. 중원을 세아드 콜라시나츠, 그라니트 자카, 루카스 토레이라, 엑토르 베예린이 꾸렸다. 스리백으로 롭 홀딩, 소크라티스,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지키고 골문은 베른트 레노가 맡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스트라이커로 출전하고 손흥민이 최전방과 측면을 오갔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에릭 다이어가 중원을 지켰다. 세르쥬 오리에, 얀 베르통언, 후안 포이트, 벤 데이비스가 포백으로 출전하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 손흥민이 팀의 리드를 잡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 전반: 세트피스 장군멍군

아스널이 토트넘을 잡기 위해 초반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토트넘의 빌드업을 흔들어놨다. 토트넘을 한쪽에 몰아놓고 밀어붙였다. 아스널의 연이은 공격에 토트넘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전반 9분 만에 변수가 발생하면서 아스널의 전략이 적중했다. 아스널의 프리킥 상황에서 베르통언이 손을 썼다.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무스타피의 머리에 맞을 위기에서 마음이 앞섰다.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성공했다.

반격은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12분 손흥민은 수비 뒤 공간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첫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레노가 각도를 잘 좁히고 서서 막았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아스널이 경기를 잘 풀었다. 전반 18분 이워비가, 전반 19분엔 베예린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각각 왼쪽 측면에서 콜라시나츠가 돌파에 성공하며 넘겨준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요리스 골키퍼와 데이비스의 몸을 던진 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 20분께부터 아스널의 압박이 약해지고 토트넘도 전방 압박 강도를 높였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되찾았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왼쪽 측면부터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돌파하면서 왼발 슛으로 또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레노가 또 막았다. 반반 싸움이 됐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골이 나왔다. 에릭센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어가 쇄도하면서 프리킥 궤적 그대로 살짝 머리에 맞췄다. 레노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폭풍같은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중앙 쪽 공간으로 빠져들었고 홀딩의 태클에 손흥민이 걸렸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케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3분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신경전까지 벌이며 높아졌던 긴장감도 점차 가라앉았다. 90분 내내 버티기엔 어려운 공격 템포였다. 대신 신중하게 빈틈을 엿보면서 힘싸움을 벌였다. 전반 44분 아스널이 공격 속도를 높이면서 토트넘을 공략했지만 마지막 순간 오바메양에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 결승 골 라카제트

◆ 후반: 과감한 승부수, 내리 3골 뽑은 아스널의 역전

후반 시작과 함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미키타리안과 이워비를 빼고 램지와 라카제트를 동시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전 초반 토트넘이 먼저 공세를 취했다. 레노의 방어로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후반 3분 날카롭게 문전으로 올라온 에릭센의 프리킥은 레노가 손으로 가까스로 걷어냈다. 후반 5분 케인의 강력한 프리킥도 레노가 막았다.

후반 11분 아스널의 반격이 먹혀들었다. 베예린이 공간으로 감아주는 땅볼 패스를 램지가 욕심내지 않고 옆으로 밀어줬다. 오바메양은 공을 잡지 않고 발 안쪽으로 공을 감았다. 절묘한 궤적에 요리스 골키퍼도 그대로 서있었다. 

아스널의 흐름이 좋아졌다.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혼전 중 무스타피가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알리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뒤이은 토레이라의 슛은 날카로웠지만 골대 밖으로 나갔다.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토트넘을 괴롭혔지만 토트넘도 잘 버텼다.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다시 한번 잡았다. 후반 23분 베예린의 패스를 빼앗은 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레노의 방어 범위 안에 있었다. 개인의 3번째 유효 슈팅도 레노에게 막혔다.

후반 30분 포이트의 실수로 아스널 쪽으로 다시 리드가 넘어갔다. 포이트가 램지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라카제트가 넘어지면서 시도한 슛이 다이어에 굴절된 뒤 골대를 때리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흐름을 탄 아스널이 1골을 추가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33분 토레이라가 절묘하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져든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제 차이는 2골로 벌어졌다.

토트넘에 악재가 더했다. 후반 40분 베르통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아스널은 수적 우세 속에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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