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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TALK] 무고사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인천에서 또 볼 수 있나요?"

작성일: 2018.12.04 14:18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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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판 무고사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그랜드힐튼호텔, 김도곤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잔류에 성공한 인천이다. 특히 공격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그렇지만 인천 팬들의 마음은 마냥 기쁘지 않다.

인천은 올해도 변함 없이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기적적으로 잔류했다.

올해 인천의 가장 큰 핵심은 공격이었다. 수비가 무너진 상황에서 공격의 힘으로 버텼고 그 중심에 스테판 무고사가 있었다.

무고사의 이번 시즌 성적은 리그 35경기 출전에 19골 4도움, 슈팅 1위, 득점 4위, 공격 포인트 종합 4위다.

지난 시즌 채프만을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전무했던 인천이 이번 시즌은 무고사를 필두로 부활한 부노자, 한 차원 다른 클래스를 보여준 아길라르 등 외국인 선수의 힘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간만에 터진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인천 팬들은 기뻐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다. 시민 구단인 인천의 특성상 주력 선수 유출이 잦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데르센 감독은 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무고사, 아길라르, 부노자가 타 팀의 오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 팬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는 이유다. 그래서 무고사에게 직접 물어봤다.

무고사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무고사는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실패했다.

시상식 전 자유 인터뷰에서 무고사를 만나 불안에 떨고 있는 인천 팬들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도 인천에서 만날 수 있는지 물었다. 확답은 하지 않았다. 무고사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인천 팬들이 자랑스럽다. 우선순위는 팬분들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고 했다.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1년이 남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인천 입단시 2년 계약을 한 무고사다. 그는 "1년이 남았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

말컹(경남),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무고사도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활약의 원동력은 당연히 팬이다. "기쁜 한 시즌을 보냈고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아니었다면 잔류는 힘들었을 것이다. 성적이 아쉽긴 하지만 일단 잔류에 성공했기 때문에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무고사 특유의 세리머니 ⓒ 한국프로축구연맹
무고사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무고사는 골을 넣으면 가슴의 인천 엠블럼은 손으로 치고 두 손을 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한다. 골을 넣었을 때는 물론 경기 중 팬들의 환호를 유도할 때도 쓴다. 이 세리머니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을까?

무고사는 "처음 해봤는데 팬들의 반응도 좋고 가족들 반응도 좋아서 계속했다"고 했다. 팬들의 환호가 무고사를 상징하는 세리머니를 만들었다.

혹시 내년에 새로운 세리머니를 만들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더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당분간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무고사다. '불편한 건 하나도 없었다'며 한국 생활도 크게 만족했다. 무고사는 "올 한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 덕분에 잔류를 할 수 있었다. 더 성적이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이 영광스러울 따름이다. 감사하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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