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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SK 불펜에 희소식, 박희수 복귀

작성일: 2015.08.18 05: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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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연패에 빠진 SK에 원군이 생겼다. 박희수가 430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왔다.

박희수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0-5로 끌려가던 9회 2사 이후 김현수를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6월 13일 이후 무려 430일 만에 돌아온 마운드에서 공 4개를 던졌고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경기는 1-5로 졌지만 박희수가 돌아와 공을 던졌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2012시즌 34홀드로 역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가진 박희수다. 2011시즌부터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며 이름을 알렸고, 2012시즌에는 기록을 썼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2013시즌 23세이브를 기록한 뒤 지난해를 온전히 보내지 못했다. 어깨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 그의 마지막 경기는 6월 13일 LG전. 당시 박희수를 지켜본 LG 양상문 감독은 단번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챘다고. 박희수가 1군에서 말소된 6월 14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박희수가 아픈 것 같던데" 라고 짧게 말했다. 이후 전해진 1군 선수 등록 및 말소 명단에서 박희수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말소'였다.

당시 SK 구단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다"며 "재활군에서 약 2주가량 치료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재활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SK는 두산을 만나 2연패에 빠졌지만 여전히 5위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17일 경기를 제외한 지난 10경기를 보면 팀타율 0.305, OPS 0.883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들보다 평균자책점 8.79로 완전히 무너진 투수진 쪽이 '급한 불'이었다. 선발-불펜 할 것 없었다. 특히 불펜 쪽 부진이 도드라졌다. 전반기 3.70으로 가장 압도적인 방패였던 SK 불펜진은 위 기간 45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8.87을 기록했다.

박희수와 함께 재활하던 박정배는 이미 2일 LG전을 통해 1군에 복귀했다. 평균자책점은 4.15로 좋다고 보기 어렵지만 8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여기에 박희수까지 '양박'이 합류한 SK는 일단 투수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좋은 카드를 갖춘 채 5위 싸움에 임한다.

[동영상] 돌아온 박희수, 건재 알리는 공 4개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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